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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내년부터 생산하는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광역시의 ‘광주형 일자리’ 정책으로 탄생한 자동차 회사로 현대자동차와 광주광역시, 광주은행 등이 합작 설립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 회사 광주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소형 SUV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는데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자동차 위탁생산 회사로 판매는 현대차가 맡습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현재 광주 빛그린 국가 산업단지에 연간 10만대의 소형(배기량 1000cc 미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 중인데 공장은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며 9월부터 본격적인 자동차 양산을 시작합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자동차의 온라인 판매를 추진하는 것은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온라인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상황을 고려한 결과로 분석되는데 신생 합작사가 생산한 자동차의 경우 비교적 자유롭게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점도 온라인 판매를 추진하는 배경입니다.
자동차 온라인 판매 비중은 점점 커지는 추세로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처음 홈쇼핑에서 코란도를 판매했는데, 소비자 반응이 좋아 신차 '티볼리 에어'를 아예 홈쇼핑에서 공개하기도 했고 BMW는 국내에서 ‘샵 온라인’이라는 이름의 온라인 판매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주로 한정판 모델을 판매하면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신차 XM3를 출시한 르노삼성차는 네이버에 온라인 청약 채널을 구축했는데, 이를 통한 사전계약이 6000건을 넘었습니다.
현대·기아차도 해외에서는 전통적인 대면 판매와 함께 온라인 판매를 겸하고 있는데 현대차는 2017년부터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일부 국가와 지역에서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를 시범 운영했으며, 지난 4월에는 최대 시장인 미국과 신흥 시장인 인도에 이를 전면 도입해 온라인 판매를 확대했습니다.
해외 자동차 업체의 온라인 판매 전략은 더 적극적인데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일찌감치 온라인으로만 차를 판매해왔는데 코로나19 이후에는 다른 브랜드들도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임러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스웨덴 등에서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오스트리아와 호주 등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고 폴크스바겐은 전기차 ‘ID.3’를 주로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려면 현대차가 판매 노조와 협의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 현대차는 "광주글로벌모터스 차량의 온라인 판매 등 판매 방식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시장에서 온라인 판매가 자리잡아가고 있는데 완성차 업계는 판매조직에 떼어주던 수수료가 줄어들어 오히려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은 이런 온라인 판매가 수익성 측면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도 이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마케팅이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 판매망의 중요성이 덜해지고 있는 것은 기술의 발전으로 굳이 매장에 나가지 않고 시승하지 않고도 차의 성능을 스마트폰이나 PC에서 동영상과 자료들로 충분히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도 현대차가 위탁판매하면서 현대차의 기존 오프라인 판매망의 도움없이 온라인마케팅으로만 연간 생산량인 10만대를 판매하는데 부담이 없어 보입니다
지자체와 재벌대기업이 손잡고 지역일자리 창출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일자리 만들기의 모델을 개발해 낸 것이라 다른 지자체도 따라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자동차 온라인마케팅이 자리잡아갈수록 기존 오프라인 판매조직에 속한 세일즈맨들의 이직에 대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투자를 늘려줘 이들의 생계가 막히지 않게 도와줘야 할 것입니다
어제까지열심히 회사를 위해 노력한 직원들을 이제는 필요없다고 나몰라라 하는 짓은 살아남은 직원들의 애사심을 없애고 장기적으로 우수한 인재가 회사를 이탈하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이탈한 직원들은 결코 회사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을뿐더러 그 가족마져 외면하게 만들어 장기적으로 시장내 인지도만 훼손할 따름입니다
소탐대실하는 근시안적인 경영이 아닌 길게보는 현명한 투자를 하길 바래 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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