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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021Q2 실적발표 2021729.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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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G화학이 석유화학 사업의 두드러진 상승세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배터리 사업도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2조23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90.2%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2분기 1조181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 바 있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11조45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5.2%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6322억원으로 289.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1분기 기록을 또다시 갱신했습니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석유화학의 두드러진 실적 상승 및 전지소재 사업 확대, 생명과학의 분기 최대 매출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최대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고 이어 "친환경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소재 중심의 이모빌리티(e-Mobility), 글로벌 혁신신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3대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2분기 석유화학 부문이 5조2674억원의 매출과 1조3247억원의 영업이익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는데 영업이익률도 25.1%로 전년 동기(12.9%)보다 두배 가까이 개선됐습니다.

 

신재생에너지와 위생 등 친환경 소재를 포함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이 더해져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3분기는 여수 제2 NCC 등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5조1310억원, 영업이익 8152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방산업의 수급 및 고객 수요 차질 등에 따른 영향이 있었지만,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의 소송 합의금 등 일회성 요인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LG화학 측은 이날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소송 합의금 중 올해와 내년에 일시금으로 받을 1조원은 SK가 당사의 영업비밀을 사용한 대가로 보고 영업이익으로 반영했다"며 "기타 일회성 비용으로는 약 4000억원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교체 비용이 발생해, 2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수익은 총 6000억원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3분기에는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전지 및 IT용 소형전지 매출 성장이 전망되며, 증설 라인 조기 안정화 및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지속될 계획입니다.

 

LG화학 측은 "현재 배터리 수주 잔고는 약 180조원으로 글로벌 배터리 회사 중 톱 수준"이라며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능력은 올해 150기가와트(GWh)인데, 2025년에는 430GWh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2969억원, 영업이익 945억원을 기록했는데 2분기에는 양극재 출하량 확대, 엔지니어링소재 판가 상승 등을 통한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고 3분기에도 전지소재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030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는데 소아마비 백신 신제품 출시 및 제미글로·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수익성도 확대됐는데 3분기는 소아마비 백신 공급 본격화 및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 유지에 따른 견조한 매출이 예상됩니다.

 

팜한농은 매출 2100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는데 원료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작물보호제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고 원료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예상되지만, 작물 보호제 및 종자 판매 확대 등으로 연간 실적은 개선될 전망입니다.

 

LG화학 안에 다양한 사업부문을 갖고 있는데 석유화학 부문이 수익을 내는 캐쉬카우가 되고 나머지 전기차 배터리와 생명과학 분야, 농업부문 등은 아직 수익성이 부족하여 한지붕 다세대 형식을 띄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기차배터리는 향후 기업공개(IPO)를 위해 물적분할을 통해 100% 자회사가 되었는데 자금확충을 하기 위한 고육지책이기도 합니다

 

장기적으로 LG화학은 효성처럼 독립시킬 회사들이 내부 사업부체계로 있는데 수익성이 확인되면 별개 회사로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

 

LG화학 주주들 입장에서는 더부살이 하는 생명공학과 농업부문 등이 LG화학의 수익율을 까먹는 혹이라 아쉽기는 합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처럼 물적분할을 할 경우 기존 주주들에게 별 재미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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