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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이 지난해 12월~올해 1월 두 달간 대규모 순유출됐는데 채권자금 순유출 규모는 지난해 12월 -27억3000만 달러에 이어 올해 1월에는 -52억9000만 달러로 확대돼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해외 공공기관 투자여력 약화 △신흥국 포트폴리오 조정 △차익거래유인 축소 △원화 강세 및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단기차익 실현 등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4일 한국은행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손승화 과장은 한은 공식 블로그에 올린 '최근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유출 배경과 평가'를 통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습니다.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채권자금)은 주식투자자금과 함께 국내 금융시장에서 자금공급의 주요 원천이며,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입은 국내 금융자산 가격과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시장참가자의 관심 대상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채권투자자는 투자대상국의 금리, 경제성장 전망 및 환율 기대, 차익거래유인, 글로벌 위험선호 정도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해당국 채권투자를 결정합니다.
먼저 손승화 과장은 한미 금리차 역전이 외국인 투자행태에 미친 영향은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놨는데 손 과장은 "한미간 금리역전은 이미 작년 7월부터 발생했으며 그 격차가 최대 1.0∼1.25%포인트(p)에서 변화해 왔다"며 "이 기간중 채권자금이 일시 순유출되기도 했으나 민간자금을 중심으로 대체로 순유입됐고 12월 들어서야 유출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고 이어 "과거 1999년 이후 한미간 금리 역전기에도 채권자금은 대체로 순유입된 바 있다"며 "더욱이 최근 채권자금 유출을 주도하고 있는 주체는 공공부문인데 이들은 대체로 중장기 투자자로서 단기간의 금리차에 덜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해 12월과 올 해 1월 사이 해외로 순유출된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은 원화 강세에 따른 환차익을 노린 매도로 볼 수 있는데 2월들어 원달러환율이 급등하면서 다시금 순유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금리역전시기에 외국인 자금의 순유입이 되는 것은 원화자산에 투자할 때 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인데 최근에는 미중패권전쟁으로 미국이 자국이기주의를 앞세우고 있어 우리나라의 대미무역흑자와 미중국무역흑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유출은 경제위기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요인으로 무역수지마저 적자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경상수지마져 적자로 돌아서 외국인직접투자마져 순유출로 될 경우 달러부족에 내몰릴 수 있습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포함된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우리 검찰이 무혐의 처리하면서 시장의 공정한 룰에 대한 의구심은 외국인투자자들의 이탈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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