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을 모으고 있는데,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특수관계자를 포함해 SM의 지분 0.91%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수만 회장의 경영권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자칫 주총안건이 통과되는데 실패할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임직원들이 주주들을 일일이 찾아가 위임장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인데 본인 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이런 사실을 알리며 협조를 구하고 있어 주식투자 사실을 몰랐던 가족들 사이에 분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와이프랑 대판 싸우고 돈 다 빼앗기게 생겼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는데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주라고 밝힌 게시물 작성자는 "(SM 직원이) 무작정 집에 찾아오고 우편을 보내서 집안을 풍비박산 냈다"며 "와이프랑 주식하면 이혼하기로 약속했는데 (SM 쪽에서) 보유 중인 주식 수와 금액까지 다 알려 줘 둘러대지도 못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에스엠엔터측에서 새로운 감사 선임을 두고 SM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간 표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해 소액주주들로부터 위임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특수관계자를 포함해 SM의 지분 0.91%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SM이 총 매출의 6%를 라이크기획에 인세로 지불하고 있다는 점을 주가 저평가 요인으로 지목하면서 SM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인데 라이크기획은 이수만 SM 총괄프로듀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현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이번 주총에서 곽준호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감사 선임 건을 주주제안으로 보냈는데 독립적인 감사인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개선하고 주가를 부양시키겠다는 계획인데 SM은 이 안건을 철회시키기 위해 반대표를 행사해 줄 '내 편 찾기'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SM 관계자들이 예고 없이 자택을 찾아오고, 수시로 울리는 휴대 전화 벨 소리와 카카오톡 메시지 도착 알림 등에 SM주주들이 고통을 받고 있음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의결권을 달라며 위임장에 서명하기를 강요하거나 본인 확인을 거치지 않고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 녹취를 통해 위임을 요구하는 방법 모두 정당하지 않다"고 일축했는데 실제로 상법 제368조(총회의 결의방법과 의결권의 행사)에 따르면 주주는 대리인으로 하여금 그 의결권을 행사하게 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그 대리인은 대리권을 증명하는 서면을 총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지금 에스엠엔터에서 벌이고 있는 의결권 위임행위는 주총 이후라도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어 주총이 합법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부인당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해 실적 기준 현재 주가는 적정주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는데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장하듯이 이수만 회장 개인 회사인 라이크기획에 매출액의 6%를 인세로 지불하는 것은 주가할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수만 회장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인세를 받을 정당한 용역을 제공했다면 이런 논란 자체는 쓸데없는 논란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주행동주의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단 0.9%를 보유한 주주가 이렇게까지 위험할 수 있구나 하는 경영권 분쟁 사안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에스엠은 이번 분란으로 최소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투자한 지분을 비싸게 되사주는 형식으로 분란을 끝내고 싶을 것 같고 얼라인파트너스측은 안전하게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기본적으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영의 에스엠엔터주식 보유량이 너무 적기 때문에 결국 주총때 이슈화 시키는 방법 외에는 실제로 경영권 탈취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주식시장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글로비스 현대차그룹 중고차 사업 진출 수혜 기대감 (0) | 2022.03.21 |
---|---|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국내외 판매 호조 실적호전 기대감 주총을 대비한 언플 (0) | 2022.03.21 |
1세대 바이오회사 '메디포스트' 사모펀드에 경영권 매각 (0) | 2022.03.20 |
시멘트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유연탄 가격 급등에 시멘트대란 우려 가격 급등 수혜 기대감 (0) | 2022.03.20 |
부동산 언론의 태세전환 가격급등에 기름칠 활활 타올라라 (0) | 2022.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