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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팀쿡 애플 CEO가 중국을 방문합니다
팀쿡 CEO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도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에 참석해 애플과 중국은 '공생관계'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과 애플은 지난 30년간 함께 성장해왔다”며 “이는 양측이 모두 이점을 누려온 공생적 관계였다”고 역설했고 또 “중국 농촌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지출을 1억 위안(약 189억 원)으로 늘리겠다”고 전했습니다.
팀쿡 CEO는 중국의 기술 발전에 대해 “혁신이 빠르게 진행돼왔으며, 앞으로 더 빨라질 것으로 믿는다”고 평가했는데 그러면서 “최근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의 발전을 고려할 때 기술 남용이 우려된다”며 “급변하는 세상에서 중국 아이들이 프로그래밍과 함께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팀쿡CEO는 주요 임원들과 함께 베이징에 있는 애플스토어를 방문하기도 했고중국 고위 관료들과 회동하기도 했습니다
미중패권전쟁이 심화되면서 미국 기업들의 중국 거리두기가 나타나고 있지만애플은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이라는 점에서 거리낌 없이 행동하고 있는데 미국 최대 기업의 수장이 미국 정부의 잠재적 적국이라는 중국 지도부와 회동한 것은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서 처리하는 정경분리 원칙을 잘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최근 몇 년 동안 미·중 무역 전쟁과 중국의 고강도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애플 공급업체인 폭스콘은 중국에서 세계 최대 아이폰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작년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근로자 이탈과 시위로 큰 생산차질을 빚었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애플은 일부 생산 시설을 인도 등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에게 있어 중국과 홍콩 그리고 중화문화권에서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 이를 포기할 수 없기에 팀쿡CEO가 미중패권전쟁 와중에 중국을 찾게 된 것입니다
애플은 2015년 이후 매년 4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중화권에서 달성하고 있고 지난 해 중화권 매출액이 약 7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비해 윤석열 정부는 어줍잖은 혐중론에 매몰되어 윤석열 취임 초기 NATO정상회담을 가는 길에 대통령 경제수석을 통해 "탈중국선언"을 공식화해 중국의 무역규제를 초래해 매년 약 600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보던 시장에서 무역적자로 돌아서는 상황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당장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출했던 시장은 고스란히 일본과 대만 기업들의 차지가 되어버려 윤석열의 섣부른 탈중국선언이 우리 국익에 막대한 손해를 가져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조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Chips로 인해 우리나라 자동차와 반도체가 큰 피해를 입고 있지만 미국 기업들은 거리낌 없이 중국에서 수익을 챙겨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통상의 문제는 정부가 나서야 할 문제이지만 혐중론에 빠져 있는 멍청한 윤석열 정부의 통상관련고위관료들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우리 세금으로 호의호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국익을 져버리고 혐중론을 현실화해서 얻는 것이 도데체 뭔지 생각이란 걸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강대국의 힘의 논리라고 하지만 우리나라가 일방적으로 미국편을 들지 않고 정경분리 원칙에 입각해 원칙적인 정책을 펼쳐 나갔다면 지금과 같은 일방적인 손해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우리 기업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지는 못하면서 우리의 제2의 내수시장이었던 중국시장을 일본기업과 대만기업에 다 빼앗기고 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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