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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 중 "셀리버리"가 가장 먼저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거래소는 즉시 거래정지를 시키고 회사의 입장을 듣고 있는 상황입니다
2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셀리버리는 지난 23일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이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 임을 공시했습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셀리버리의 외부감사인은 지난해 이 회사의 연결·개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 의견거절을 비롯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불확실성과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 비적정에 모두 해당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외부감사인이 볼 때 불투명한 회계와 외부감사에 대한 회사측의 무성의한 자료제출 등으로 정상적으로 외부감사 행위를 할 수 없다고 감사 의견거절을 한 것 같습니다
공인회계사들이 라이센스가 걸려 있기 때문에 상장사의 경우 신중하게 외부감사를 하는데 자칫 회계가 잘못되어 투자자손실이 발생할 경우 집단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계감사를 맡은 대주회계법인은 “2022년에 영업손실이 669억원이고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255억원 초과하고 있다”라며 “올 10월에 전환사채 350억원에 대한 조기상환청구권 행사기간이 도래한다”라면서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한다는 가정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셀리버리 테라퓨틱스는 중증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내재면역제어 면역염증치료제 'iCP-NI'의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미국 플로리다주 '랩콥'(Labcorp, US)으로부터 임상1상 중간 투약 완료를 통보받았는데 안전성에 대해 확인했다는 호재성 재료를 공개하기도 해 투자자들을 더 황당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셀리버리는 코로나19의 심각성은 낮아져도 사망자는 지속해서 발생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외에도 ‘iCP-NI의 후속 적응증으로 아토피피부염, 패혈증 등의 임상 2상도 준비 중에 있었습니다.
또 셀리버리는 개발 중인 고도비만치료제 ‘CP-SD’에 대해 독일에 기반을 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임상개발 공동 진행에 관한 제안을 받았다고 밝히는 등 호재성 재료들을 많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셀리버리는 지난 2021년 1월 26일 코로나19치료제 개발 재료로 최고가 103,461원을 기록했고 이후 2년동안 주가가 흘러내려 거래정지 되기 직전 3월 23일 6,680원까지 흘러내린 상황입니다
지난 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고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무상증자도 실시한 상황인데 투자자들의 피해만 더 키운 꼴입니다
동사의 유일한 라이센스 아웃이 (주)셀리버리리빙앤헬스 라는 계열사여서 라이센스 아웃의 의미가 없어 보이는 것도 결국 이런 결과가 나오는데 일조한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듭니다
바이오 신약개발 회사의 라이센스 아웃은 연구의 진실성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미래 성장성에 대한 검증을 받는 것으로 셀리버리와 같이 계열사로의 기술이전은 객관성이 떨어지는 라이센스 아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신약개발을 명분으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연구자들 논문쓰는 연구비와 장학금을 지급한 것에 지나지 않아 보입니다
헬릭스미스와 같이 투자자들이 또 당한 케이스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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