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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23일(현지시간)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올해 생산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실망매물에 급락했습니다.
고급 세단 전기차 `에어`를 만드는 루시드는 2023년 생산 대수를 1만∼1만4천대로 전망했는데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2만1천815대를 밑도는 수치로 여전히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데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년 4분기 매출(2억5천770만 달러)도 월가 예상치(3억260만 달러)를 하회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 인하로 촉발된 전쟁에서 루시드가 타격을 입으면서 음울한 예측치를 내놨다"고 진단했는데 포드도 전기차 가격인하에 나서고 있고 상대적으로 고가차인 루시드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테슬라에 이어 포드까지 전기찻값 인하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루시드, 리비안과 같은 스타트업의 시장 점유율 확보는 더욱 어려워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개릿 넬슨 CFRA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현재 전기차 시장의 경쟁은 1년 전보다 더 치열해졌고 루시드의 `에어`보다 훨씬 더 낮은 가격의 전기차들이 더 많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루시드의 손익분기점 달성 예상 시기를 2026년에서 2027년으로 늦추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루시드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11.9% 폭락했는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못한 전기차들은 파산하던지 M&A의 대상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 기존 주주들은 더 이상 증자에 나서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와 포드가 미국 전기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GM은 전기차 가격 인하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전반적으로 전기차 가격 하락은 고가차인 루시드의 입지를 좁히고 있습니다
루시드에 삼성SDI의 전기차배터리가 납품되고 있어 루시드의 전기차 생산량이 좀처럼 늘지 않는 것은 삼성SDI에게도 우려를 늘리는 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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