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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 파산 위기가 중국 경제에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는 가운데,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중국은 단기적 경제 파동을 다룰 수 있다며 개혁·개방 기조를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6일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국제노동기구(IL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의 수장과 영상으로 진행한 제6차 `1+6`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같이 밝혔는데 중국 경제를 책임지는 중국의 2인자인 리커창 총리가 직접 나서서 국제사회에 중국 경제가 헝다위기를 관리할 수 있다고 안심시키는 것은 헝다가 갖고 있는 중국경제에서의 위상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리 총리의 이런 발언은 헝다 사태의 파급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려는 시도인데 한때 중국 최대 갑부였더 홍다그룹의 리자쉰 회장의 몰락은 우리나라 삼성그룹의 파산과 같은 영향을 중국경제에 드리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 총리는 "중국의 개혁·개방은 계속 전진할 것"이라며 "중국은 단기적 경제적 파동들을 다룰 수 있으며, 견고하고 안정적인 경제 발전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그러면서 중국 경제는 회복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총리는 "올해 시장 주체들, 특히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아직 완전히 작년의 팬데믹 영향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그들은 생산과 운영에서 새로운 어려움을 맞이했고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압박에 직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런 문제에 대응해 중국은 고용을 지탱하고 대규모 세금 및 수수료 인하를 했고 시장 주체를 위한 포용적 금융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헝다그룹은 6일까지 총 8249만 달러(약 975억원) 상당의 달러채 이자를 내지 않으면 사실상 공식 디폴트 상태가 되는데 만약 지급하더라도 오는 28일엔 2억4300만 달러의 달러 채권 이자를 더 갚아야 합니다.

 

만약 헝다가 이 채무를 갚지 못한다면 다른 채권자들이 달러 채권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곧 192억3600만 달러에 달하는 달러 채권 전체의 연쇄 디폴트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고 이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신용도 하락을 불러올 수 있는 대규모 금융부실이기도 합니다

 

중국 민간기업의 연쇄부도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은 중국이 이런 대규모 부실을 처리해 본 적이 없다는 사실에서 중국 전체 리스크로 헝다사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IMF구제금융을 신청하게 된 것이 무능한 정부와 부패한 기업이 함께 했기 때문인데 중국은 이 둘을 다 갖고 있는 상태이고 부실의 규모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더 커진 상황입니다

 

6일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15일부로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번 조치가 적용되면 중국 은행들의 평균 지준율은 8.4%로 낮아져 유동성에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인민은행은 이번 지준율 인하를 통해 시중에 1조2000억위안(약 223조원) 규모의 장기 유동성이 공급된다고 설명했는데 은행이 받은 고객 예금 중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인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면 그만큼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게 되는데 올 들어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낮춘 것은 7월(0.5%포인트 인하)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헝다사태를 유동성 공급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문제는 인플레이션인데 코로나19 위기로 대규모 유동성이 풀린 상태에서 또 대규모 자금이 시장에 공급되어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중국정부가 헝다사태의 대규모 신용위기와 인플레이션이라는 위기를 동시에 맞게 된 것인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지 의문입니다

 

중국이 우리기업들의 완성품 조립공장이 되어주고 있고 우리 중소기업의 상품소비시장이 되어주고 있는데 중국의 위기는 우리 경제에도 좋지 않은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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