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예고된 상황에서 디디추싱(滴滴出行)의 미국 증시 상장 폐지라는 악재가 겹쳐 6일 홍콩 증시에서 관련 주식이 급락했습니다.
6일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 하락한 23,420.44로 개장했고 지수는 개장 후 낙폭을 다소 줄여 1.26% 내린 23,466.39로 오전 장을 마쳤습니다.
헝다가 지난 3일 심야 공시를 통해 2억6천만 달러(약 3천75억원)의 채무 보증 이행을 하지 못할 것 같다면서 사실상 디폴트를 예고한 가운데 이날 헝다는 장중 12% 이상 폭락했습니다.
채무 보증과 별개로 헝다는 이날까지 또 총 8천249만 달러(약 976억원)의 달러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하면 공식 디폴트를 내게 되는데 헝다 계열사인 징청(景程·Scenery Journey)은 당초 채권 이자 지급일인 지난달 6일까지 2건의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는데 30일간의 유예 기간이 이달 6일 끝나게 됩니다.
중국헝다그룹의 파산으로 외국인 채권자들도 큰 손실을 볼 수 밖에 없는데 중국 정부는 헝다그룹의 부채에 대해 책임지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상태라 외국인투자자들도 손실에 대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중국 당국의 압력에 디디추싱이 지난 3일 뉴욕증시 상장 폐지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디디추싱처럼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 중국 기술주들의 주가가 동반 급락했습니다.
대장주인 알리바바가 장중 8%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바이두, 징둥, 비리비리, 넷이즈, 트립닷컴 등 미국 증시 동시 상장 기업 주가가 동반 급락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가 헝다 디폴트 위기가 자국 경제 전반에 끼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메시지를 발신한 가운데 이날 중국 본토 증시의 양대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장중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에 있습니다.
중국헝다그룹의 파산이 지난 9월부터 시장에 광범위하게 퍼져있고 투자자들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고 생각되어 이제 중국 정부도 헝다그룹의 파산을 공식화하는 수순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은 중국 최대 부자였던 쉬자신 회장의 몰락으로 중국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밖에 없고 중국기업들은 향후 외채를 땡겨쓸 때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주식시장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승범 금융위원장 공매도 전면 재개 필요성 강조 공매도 전면 재개 불안감 (0) | 2021.12.06 |
---|---|
나인테크 제58회 무역의 날 ‘3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주가 급등세 (0) | 2021.12.06 |
한솔테크닉스 반도체 기업 아이원스 인수 반도체 시장 진출 삼성 오너가 화해 가능성 (0) | 2021.12.06 |
액션스퀘어 글로벌 신작 멀티 플랫폼 슈팅 액션 게임 ‘앤빌(ANVIL)’ 글로벌 서버 58개로 확대 인기폭발 (0) | 2021.12.06 |
윤성열 테마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6일 출범 관련주 묻지마 매수세 유입 (0) | 2021.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