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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매도가 14개월 만에 재개된 가운데 거래 규모가 2019년 때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공매도 금지가 길었던 만큼 최근 들어 대차잔고가 급증했거나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은 종목은 일시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일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93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3월 공매도 금지 직전 10거래일 일평균인 8610억원과 비교하면 27.0% 늘어난 수치로 2019년 일평균 4207억원과 비교해보면 약 159.8% 증가했습니다.

투자자별 공매도 거래대금을 보면 외국인 거래대금이 9559억원으로 87%를 차지했는데 기관과 개인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각각 1191억원, 181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3월 10거래일간 평균과 비교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1.5%, 100.8% 늘었습니다.

기관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는데 2019년 평균과 비교해도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9.2%, 262.0%로 늘었습니다.

반면 기관 거래대금은 오히려 21.6% 줄었는데 이번 공매도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종목만 대상으로 공매도가 재개된 것을 고려하면 실제 공매도 규모는 수치보다 더 크게 늘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은 고평가 성장주의 경우 코스피200보다 코스닥150에 편입된 종목들이 더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피200 구성 종목 중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종목 10개의 평균 주가는 1.23% 하락한 반면 코스닥150 편입 종목 가운데 밸류에이션이 가장 높은 10개 종목은 에스티팜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는데 이들 종목의 평균 주가 하락률은 3.74%에 달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은 1분기 실적호전을 재료로 KOSPI200종목과 KOSDAQ150 종목 주가를 최대한 끌어 올렸는데 공매도가 재개되었을 때 오버슈팅 구간에 들어간 종목들을 중심으로 공매도를 때리기 위한 사전포석이라고 보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공매도를 통해 100% 수익은 어렵겠지만 50% 이상은 가능한 수익이기 때문에 벨류에이션을 오버한 주가에 개인투자자들이 불나방처럼 뒤늦게 뛰어들어 상투에 물리게 된 양상입니다

예전에도 공매도가 활성화되었을 때 우리 증시가 박스권에 갇혀버린 주요 이유가 이런 기관투자자들의 공매도가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일 겁니다

공매도 대금 중 외국인투자자들의 대금이 9559억원으로 87%를 차지하는 것은 우리 시장에 들어와 있는 투기적인 외국인자본이 오버슈팅 구간에 있는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때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외국인이 공매도를 치고 개인투자자들이 겁 먹고 투매에 나서 주가가 급락하면 기관투자자들이 저가에 쓸어담아 다시 주가를 끌어오리는 박스권 장세로 갈 종목들이 많아 보입니다

실적이 꾸준히 좋아지는 종목에 대해서는 공매도를 자신있게 칠 수는 없기 때문에 실적이 부진한데도 바람을 타고 급등한 종목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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