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카불을 탈출하려는 아프카니스탄인들

안녕하세요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 운영이 16일(현지시간) 밤 재개됐다고 미군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를 인용해 AFP통신 등이 전했는데 미 합참 병참 담당 행크 테일러 소장은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운영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께 재개됐다고 이날 언론에 밝혔습니다.

 

테일러 소장은 공항 관제 업무도 미국이 맡고 있다고 덧붙였는데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은 활주로에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아프간인이 몰려들면서 이날 수 시간 운영이 중단되곧 했고 미군은 활주로에서 아프간인들을 쫓아내고자 경고사격을 가하기도 했는데 아프칸을 탈출하려는 아프칸인들이 이륙하는 비행기에 매달렸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아프카니스탄인들은 20여년 전 탈레반 정권의 철권통치 시절 이슬람원리주의에 희생을 강요받고 탄압받았던 과거를 떠올리고 있기 때문인데 탈레반은 정부를 구성하고 운영하기 위해 인재들이 필요하지만 탈레반이 친미 아프카니스탄정부에서 활동한 공무원들에게 보복할 것을 두려워해 무작정 카불공항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테일러 소장은 이날 공항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해병대 병력이 탑승한 C-17 수송기 한 대가 이미 공항에 내렸으며 육군 병력을 실은 수송기도 곧 착륙할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현재 카불에 배치된 미군 병력은 약 2천500명이며 미국시간으로 이날 내 3천~3천5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테일러 소장은 설명했는데 그는 "미국인과 아프간 민간인을 보호하면서 항공기가 계속 운항할 수 있도록 공항 안전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국무부는 안전만 확보된다면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계속 외교관을 배치해둘 계획이라고 밝혔고 또 공항에 머무는 사람들 안전이 유지되는 한 최대한 많은 이를 아프간에서 데려 나오는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탈레반측은 보복은 없다고 천명하며 카불의 아프카니스탄 사람들이 조국을 떠나지 말 것을 당부했고 여성들에 대한 교육과 사회활동을 보장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지만 아프카니스탄인들은 이를 믿지 않는 모습입니다

 

한편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이 아슈라프 가니를 여전히 아프간 대통령으로 보는지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는데 로이터에 따르면 프라이스 대변인은 현재 미국이 인정하는 아프간 지도자가 누구인지 묻자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는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친미 아프카니스탄 정부의 대통령이었던 아슈라프 가니는 카불 함락 전 4대의 차량에 달러를 가득싣고 해외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카불공항에서 해외탈출을 위한 헬기탑승 중에 달러가 헬기에 다 실리지 않자 일부를 공항 활주로에 버리고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과거 탈레반의 전신인 무자헤딘이 친소련 정부 수반이었던 무하메드 나지불라 전 대통령을 교수형 시킨 전례를 두려워해 일찌감치 해외도피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사람에게 지난 십여년동안 막대한 자금 지원을 한 미국 정부와 해외국가들이 황당해 하는 상황입니다

 

미군이 카불공항을 점령하고 친미 아프카니스탄 정부에서 활동한 아프칸인들의 탈출을 도와주고 있는 것은 평화롭고 질서있는 철수라는 미국의 원칙에 입각한 것으로 우리 대사관 직원들과 교민도 카불공항에서 안전하게 대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바이든 전임 4명의 대통령들이 20여년동안 아프카니스탄에서 벌인 전쟁으 ㅣ끝이 이럴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누구도 철수를 선언만 할 뿐 실행에 옮기지 못했는데 오바마 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냈던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더 이상 명분없는 전쟁을 지속할 필요가 없다고 아프카니스탄에서 철수를 실행에 옮겼습니다

 

미국 공화당은 그들이 일으킨 전쟁의 끝이 민주당에 의해 실패로 귀결되자 자신들의 전쟁정당성을 위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남의 나라 당에서 남에 나라 사람들을 희생시키며 벌인 전쟁의 끝이 저럴 것이란 사실을 몰랐다고 할 수 없을 겁니다

 

탈레반은 이전 영국제국과 쏘련을 그들 땅에서 몰아냈듯이 21세기에 미국을 그들 땅에서 몰아내고 아프카니스탄인에 의한 정부 수립에 한발 다가간 상황입니다

 

아프카니스탄이 제2의 알카에다를 키워내는 인큐베이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중국 정부는 신장위구르 지역에 대한 독립열망에 영향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탈레반특과 재빠르게 줄을 대는 수완을 발휘해 일대일로의 길로 아프카니스탄의 전후복구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나선 모습입니다

 

미국도 베트남과 다시 외교관계를 회복한 것고 마찬가지로 전쟁을 벌였던 탈레반정부와 언젠가는 다시 대화를 하게 도리 것입니다

 

우리 정부도 미국의 아프카니스탄 침공이 후 20년 동안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쏟아부었는데 이 비용을 매물화 시키지 않기 위해 외교공관은 철수하지만 외교관계는 유지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사태추이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아프카니스탄은 중동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지상 교통로로 중요한 전략적 잇점이 있기 때문에 영국도 쏘련도 미국도 탐을 낸 지역으로 이제는 중국이 국경을 맞대고 있어 은근 탐을 내는 모습입니다

 

미국이 9.11 테러를 일으킨 오사마 빈라덴을 체포해 단죄하려는 목적에서 시작한 아프카니스탄 침공이 20년이라는 긴 기간 명분없는 전쟁이 되어버린 것은 미국의 책임이 큰 것으로 부정부패한 친미정권을 유지시키기 위해 미국도 쓸데없는 전쟁자금을 소비했고 미국인과 아프칸 민간인들의 희생만 늘어간 꼴입니다

 

부정부패한 정권은 민심이반으로 무너질 수 밖에 없다는 교훈을 베트남 전쟁에 이어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우리 생명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부정부패한 것들이 다시는 집권하지 못하도록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것입니다

도망친 아슈라프 가니 전 아프카니스탄 대통령
미군철수
아프카니스탄 대통령궁 점령한 탈레반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