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중앙대는 흑석동에 자리하고 있어 외부에서 볼 때는 찾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영등포와 서초의 사이에 있지만 20세기 서울의 감성을 그대로 담고 있는 노포 맛집들이 많은 동네입니다

이번에 저녁식사를 하고 중앙대 나온 후배가 있어 중앙대 노포카페 "터방내"를 처음 찾아가 봤는데 80년대 90년대 분위기의 카페 분위기라 옛 생각이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지하 1층에 있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약간은 어두컴컴한 분위기가 혈기왕성한 나이에 여자친구와 꼭 와야 하는 분위기 있는 카페라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데이트할 때 "터방내"같은 분위기의 카페를 많이 찾았는데 다른 대학 주변에는 많이 없어지고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들어섰는데 흑석동 중앙대 먹자골목에는 터방내가 40여년 세월을 묵묵히 지켜내 옛날에 졸업한 사람들이 추억할 공간이 남아 있는 것 같아 부럽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동네후배들과 함께 갔는데 오래된 메뉴판에서 아일리쉬커피를 보니 예전 대학생 때 겉멋들어 마시던 기억이나 방가웠는데 오랜만에 주문해 마시니 잔끝에 코팅된 달달한 설탕맛이 커피와 위스키가 적당히 들어 있는 쓴맛을 중화시켜주니 옛 기억에 묻혀 있던 맛이 기억나는 것 같았습니다

중앙대 학생들은 이런 추억의 장소가 남아 있으니 옛 추억을 떠올리려 찾을 수 있어 좋겠다는 부러운 맘도 생깁니다

다음에 중앙대를 찾게되면 마지막 입가심은 터방내에서 파르페나 아일리쉬커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앙대 먹자골목 안에 있습니다

터방내 1층 입구

지하 내려가는 계단

김영철의 동네한바퀴라는 TV프로그램에도 나왔네요

일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내부모습

전등 갓에 세월이 기록되어 있네요

사이폰 커피가 시그니처 메뉴인데 이번엔 추억의 아일리쉬커피를 마시느라 못 먹어봤네요ㅠㅠ

하와이안 커피

파르페 옛날 대학생 때는 비싸서 미팅하는 여학우나 먹었던 음료인데 이제야 맛을 보내요

아일리쉬커피 위스키의 쓴맛이 컵끝에 코팅된 설탕에 중화되는 느낌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