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압구정동 분위기 좋고 술맛 돋는 뮤직바 "지코드"

안녕하세요

진미평양냉면에서 불고기 반주로 배를 채우고 나와 보니 너무 일찍 식사를 해서그런지 아직도 대낮같이 밝으니 어디 2차로 가기도 그러고 해서 후배가 압구정동까지 걸어가서 배 좀 꺼뜨리고 2차를 하자고 해서 서울세관 앞을 지나 도산사거리까지 쭉 걸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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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사거리 주변에는 외제차 매장들이 많아서 듣도보도 못한 외제차들을 많이 보는데 이 또한 거리를 걷는 구경꺼리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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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걸어 압구정동에 와서 도산사거리 근처에 작은 먹자골목을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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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요즘 한참 자주가는 뮤직바가 있는데 시간이 일러 문을 열었는지 모르겠지만 한번 가 보자고 해서 "뮤직바 지코드"를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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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신사쭈꾸미 바로 윗층에 있어 찾기는 쉬웠지만 2층이라 일부러 눈을 들어 찾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상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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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위치해 크기는 크지 않지만 다양한 피규어와 잡지책 등 사장님의 손때 묻은 인테리어 소품들이 여기 분위기를 한껏 업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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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장님이 원래 광고쪽에 근무하신 분이라 다양하고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신데 일찍간 덕에 사장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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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여기도 코로나19 타격을 받았다고 하시는데 뮤직바가 다른 곳에서 1차를 하시고 밤 늦게 찾는 곳인데 야간 영업을 못하니 매상에 타격이 클 수 밖에 없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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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게를 제대로 오픈하지 못하시고 우리가 첫 손님으로 찾아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 꽃을 치우다 보니 오픈이 더 늦어져 버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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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분위기에 어울리게 맥주 한병 시켜 마시며피규어 이야기도 하고 광고 이야기도 하고 애니메이션 이야기도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달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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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코로나19 영업제한 없고 밤 늦게까지 달릴 수 있었다면 아마도 양주까지 꺼내 먹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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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신청곡을 청해 스크린으로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며 맥주를 마시니 "재플린"같은 큰 가게와 또 다른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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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재미있는 이야기로 술맛을 제대로 느끼고 나니 손에든 영수증에 화들짝 놀라기도 하지만 그 만큼 재미있고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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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밤이 찾아오고 조명이 어두워지니 사람들이 하나 둘 찾아 가게를 꽉 채우는데 뮤직바는 어디서 1차를 하고 2차로 찾아야 재 맛인 것 같습니다

도산사거리에서 가깝습니다

유명한 신사쭈꾸미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1층 입구

메뉴판(2021년 7월 기준)

가게 입구

내부 모습

낮부터 맥주로 2차를 했습니다

병이 점점 늘어나네요

맥주병이 늘오날수록 기분은 좋아집니다

맥주 종류별로 잔을 바꿔가며 달려 봅니다

밤이 오니 가게 분위기가 확 바뀌는 것 같습니다

DJ박스

주방과 바

밤이 찾아오니 손님들이 하나 둘 찾아와 금새 자리가 차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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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18병이나 마셨네요. 그나마 안주는 사장님이 기분좋게 잘 놀았다고 서비스로 계산에서 빼주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