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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요일날 오후에 구름이 좀 몰려와 그늘도 지킬래 오랜만에 혼자만의 산행을 즐기러 아차산을 찾았습니다

혼자서 올라가는 산행이라 힘든 곳보다 땀 한번 시원하게 흘려줄 곳을 찾아 간 것인데 그만 날을 잘못 선택한 것인데 아차산 초입에 있는 고구려정에 오르니 천둥소리와 함께 먹구름이 몰려와 아쉬움을 남기고 다시 내려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구름이 해를 가려 시원하기는 했지만 먹구름으로 변하니 바람도 마치 태풍 같고 비도 금새 쏟아 부을 것 같아 더 오르기는 무리 같았습니다

그렇게 발길을 돌리는데 마침 동네 후배가 맛있는 김치찌개집을 발견했다고 저녁이나 드시러 같이 가시지 않겠냐고 해서 비록 산 정상은 못 올라갔지만 내려와 함께 저녁 먹으러 갔습니다

국립디지털도서관 뒷쪽은 원래 서래마을이기도 한데 여기에 있는 "토박이"라는 식당은 별당까지 있을만큼 많은 분들의 사랑을 오랫동안 받아온 한식당인데 발렛파킹도 해 주는 넓은 주차장을 갖고 있어 주변 회사분들이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요일에도 영업을 하고 계셨는데 이른 저녁이라 손님이 없어 좋았습니다

동네 후배가 허영만씨가 나오는 백반기행이라는 TV프로그램에도 소개된 맛집이라고 여기서 꽁치김치찌개에 반주 한잔하자고 꼬시더군요

허영만 만화가의 백반기행에 텔런트 정경호씨와 함께 와서 꽁치김치찌개를 먹었다고 하는데 비주얼이 군침돌기 딱인 모습입니다

여기 김치는 상온에서 숙성을 시켜 약간은 신맛이 나는 김치인데 이런게 김치찌개용으로는 그만인 것 같습니다

밑반찬도 정갈하게 잘 나오고 더 달라고 하기도 전에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이 바로 바로 떨어진 밑반찬은 리필을 해 주시니 먹기 진짜 편한 것같습니다

적당히 신맛이 나는 김치찌개에 꽁치가 한 무더기 들어 있어 적당한 기름기도 있고 씹히는 식감도 맛있어 공기밥을 추가로 더 시켜 먹을 뻔 했습니다

김치찌개의 매콤달달한 국물이 반주를 부르는데 간만에 달리고 말았습니다

"맛있는 녀석들"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김치찌개가 위험한 음식이라고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제대로 실감하는 게기가 되었습니다

김치찌개 안에 꽁치와 돼지고기가 적당한 크기로 들어 있어 안주로도 휼륭한 것 같습니다

가끔은 여기 꽁치 김치찌개가 생각이 날 것 같습니다

국립 중앙도선관 뒷쪽에 있습니다

아차산 등산로 입구

고구려정

먹구름이 잔뜩 몰려왔고 저 멀리 롯데타워가 보이네요

고구려정 주변은 앉아서 쉬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구려정은 예전에 팔갈정이라 불렸는데 고구려 보루가 발굴되면서 고구려정이 되었습니다

고구려정에서 바라다 보이는 강남 방면

목구름들이 잔뜩 몰려오네요

강남쪽에는 소나기가 내리나 봅니다

청둥소리가 들리는 것이 더 오르기는 무리 같습니다

강남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것이 한 눈에 보이네요

토박이 본점

식당 입구

식당 내부 모습

식당 내부 모습

밑반찬도 정갈하게 잘 나옵니다

꽁치김치찌개 전골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한번 팔팔 끓여 줍니다

조금 쪼려 줘야 제맛이 나와 줍니다

둘이서 소주 3병 달렸습니다

둘이 반주로 먹고 마시기에 딱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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