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처음으로 도봉산 산행을 가기로 한 날이라 아침부터 분주하게 가방을 챙기고 등산스틱도 챙기고 생수도 챙기고 챙기고 챙기고 이렇게 바리바리 싸들고 도봉산역으로 향했습니다
한양도성순성길 보다 조금 더 높은 산이라는 꾐에 빠지고 순성길을 두바퀴나 돌아 자신감도 붙었겠다 이번 기회에 겁도 없이 도봉산 신선대까지 올라봤습니다
오르는 길이 조금 험하긴 해도 잘 정비되어 있어 무사히 신선대(해발고도 726m)까지 올라갔다 내려왔는데 힘을 그 만큼 쓰고 나니 내려오는 길에 뭘 먹을가로 같이간 지인들과 내려오는 하산길 내내 협의를 하며 내여왔습니다
역시나 산에 왔으니 시원한 막걸리에 해물파전이 좋겠다는 의견에서 막거리와 두부요리가 궁합이 맞다는 의견도 나왔고 그래도 힘을 썻으니 고기를 먹어야겠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지만 결국 허기진 배에 무한리필 돼지갈비집 "명륜진사갈비"가 너무나 익숙한 CM송과 함께 오늘의 식당으로 낙점되었습니다
유명한 걸그룹 아이돌이 광고에 나와 춤을 추며 홍보해준 덕분에 아재들이 광고송까지 기억하며 찾아 갔더랬습니다
명륜진사갈비 도봉산점은 돌잔치와 결혼식피로연까지 하는 단체손님 위주의 식당인데 요즘은 결혼식도 돌잔치도 안하니 등산객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으로 변모한 듯 했습니다
2층의 식당 전경이 넓어서 당연히 생활속 거리두기는 지켜질 수 밖에 없고 무한리필 돼지갈비는 주문만 하면 후라이팬 한가득 배달되어 나왔습니다
김치나 상추, 고추와 쌈장, 마늘 같은 반찬은 셀프바를 통해 손님이 직접 가져오는 시스템인데 최초 1회 셋팅할 때는 식당에서 가져다 줍니다
물과 물수건도 셀프로 가져오는 시스템입니다
맥주도 1인당 2,900원만 내면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습니다
돼지갈비는 왠만해서는 실패할 수 없는 음식으로 잘 숙성된 돼지고기에 달달한 양념을 입혀 내놓기 때문에 고기 본연의 맛보다는 양념맛으로 먹는 고기라 할 수 있습니다
식사용으로 작은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내놓고 있고 김치찌개는 하로 가운데 올려 쪼려 먹는 맛이 있어 좋았습니다
여기 일하시는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친절하고 좋은데 젊은 친구들은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손님응대가 서툰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달달한 돼지갈비를 3번이나 리필해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명륜진사갈비가 체인점이라 서울시내에 여러 곳 있다는데 가까운데로 찾아가 즐겨 보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도봉산 1번 출구로 나와서 등산로 따라 가다 보면 있습니다
규모도 크고 주차장도 넓습니다
돌잔치와 회갑연, 결혼식 피로연 등 단체손님 위주로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대략 2시간 동안 이용하는 고기 부페입니다
1층과 지하는 단체예약손님 자리이고 2층이 고깃집입니다
무한리필이 어필을 하는군요
2층 올라가는 길
2층 대기실
2층 입구
오전 12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영업하네요
식당 내부가 굉장히 넓어 좋습니다
가족들이 같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있습니다
돼지갈비 무한리필이 1인당 13,500원
맥주도 2,900원만 내면 무한리필입니다
반찬은 셀프바를 이용합니다
필요한 만큼 퍼가면 됩니다
물통과 물수건은 셀프입니다
맥주가 물을 많이 타는지 무척이나 부드럽습니다
처음 1번은 테이블 셋팅을 해 주십니다
돼지갈비가 후라이판에 재워져서 나옵니다
돼지갈비는 태워먹지 않도록 자주 뒤집어 줘야 합니다
노릇노릇 구워집니다
마늘도 갖다가 구워 먹습니다
금새 다 구워 먹고 또 한판 시킵니다
생활속 거리두기에 각자 이렇게 놓고 다로 먹었습니다
세번째 리필한 돼지갈비가 나왔네요
'먹거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종로3가 골목 속에 숨어 있는 가성비 좋은 전집 "시골전집" (0) | 2021.02.07 |
---|---|
서울 대치동 자극적인 맛이 그리울 때 가야할 곳 "광주식당" (0) | 2021.02.07 |
서울 여의도 점심식사가 가능한 세련된 카페 "마호가니카페 KTB투자증권점" (0) | 2021.02.06 |
서울 반포 상다리 휘어지게 한상 차려나오는 한정식집 "산들해 반포점" (0) | 2021.02.05 |
서울 행촌동 사직로 도가니탕 맛집 "대성집" (0) | 2021.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