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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재고 평가 손실 여파로 회계연도 기준 지난 2분기(12~2월)에 3조원 규모의 적자를 보였는데 매출도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으로 낮아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업계 '실적 쇼크'의 예고편을 보여주었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36억9300만달러(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고 이는 전년 같은 기간 77억8600만달러 대비 52.6% 감소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37억1000만 달러)에도 못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마이크론은 이번 분기에 14억3000만달러(1조8000억원) 규모의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발생했는데 메모리 반도체 판매 가격이 추락하는 가운데, 창고에 쌓여 있던 재고 가치가 원가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마이크론은 이번 분기에만 20억7700만달러(2조7000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고 당기 순손실도 역대 최대인 20억8100만달러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는데 다만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지 않았다"고 밝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마이크론은 오는 회계기준 3분기(3~5월) 가이던스(기업 자체 전망치) 기준 37억달러(35~39억)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는데 전년 동기에 비해 60% 감소한 수준인데 마이크론은 올해 감원 규모를 전체 직원의 10%에서 15%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마이크론이 예상보다 낮은 성적을 거두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업계의 실적 우려가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이크론 측은 "올해 D램의 비트 공급 증가율은 유의미하게 '소극적(네거티브)'일 것"이라고 주장했고 또 낸드의 경우 올해 비트 생산량이 전년 대비 더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시설투자 규모는 70억달러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업계에 따르면 이는 기존 투자 금액 범위의 하단에 해당합니다.
마이크론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치킨게임 속에 빠져들면서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 시장 과점 사업자인 셋 중 어느 하나가 자빠질 때까지 반도체 가격하락은 지속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마이크론은 미국 정부의 반도체 패권주의에 입각한 Chips법으로 지원을 받으며 손실을 버틸 수 있지만 SK하이닉스는 가장 먼저 파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손실이 나더라도 SK하이닉스가 감산한 만큼 시장점유율을 늘리면서 SK하이닉스 파산 이후를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SK하이닉스의 재고자산은 가치가 떨어지며 쌓여갈 것이고 결국 더 이상 못 버티면 파산을 선언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시장 1위 삼성전자와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마이크론의 틈에 끼여 SK하이닉스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속에 서서히 파산을 향해 가고 있는데 최태원회장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도 모르고 상의회장 놀이에 빠져 있는 한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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