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와 코로나19 봉쇄정책에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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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불확실성과 주요 국가의 봉쇄 조치 강화 부담으로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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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59포인트(1.25%) 하락한 30,223.89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42포인트(1.48%) 내린 3,700.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9.84포인트(1.47%) 떨어진 12,698.4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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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이에 대응한 각국의 봉쇄 정책, 다음날 열리는 조지아주 결선투표 등을 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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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수는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서 올해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란 기대 등으로 장 초반에는 반짝 상승했는데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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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들은 하지만 독일과 영국의 봉쇄 조치 강화와 관련한 보도 등 악재도 부각되면서 가파르게 반락했는데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700포인트 넘게 추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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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당초 오는 10일까지 예정됐던 전국적인 봉쇄를 이달 말까지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고 영국은 보리스 존슨 총리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잉글랜드 지역 전역의 봉쇄 조치 재도입을 발표했는데 2월 중순까지 비필수 상점은 물론 각급 학교도 문을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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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각국의 봉쇄 조치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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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지난 주말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우는 등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은데 화이자와 모더나 등에서 개발한 백신이 지난해 말부터 세계 각국에서 접종되기 시작했지만, 접종 속도가 기대했던 것보다 느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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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미국 정부가 모더나 백신의 접종 용량을 정량의 절반으로 줄여 접종 인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속도를 높이려는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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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은 모더나 백신의 경우 절반만 투여해도 비슷한 예방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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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 대한 긴장도 팽팽한데 두 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를 민주당이 석권하면 상원까지 지배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완성되는데 이 경우 규제 강화 및 증세에 대한 부담이 다시 부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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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공화당이 최소한 한 석을 차지할 경우 상원에서의 우위를 이어갈 수 있어 민주당의 부자증세를 막아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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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지난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간발의 차로 승리했고 이번 결선투표 여론조사에서도 양당의 후보가 박빙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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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종목별로는 테슬라 주가가 약 3.4% 오르며 선전했는데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 물량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데 힘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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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도 7%가량 올랐는데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이 논의되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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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에너지가 0.13% 오른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는데 산업주는 2.55% 내렸고, 기술주는 1.79%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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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는데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2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57.1로, 전월 확정치 56.7보다 상승했는데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56.5도 상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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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는 11월 건설지출이 전달보다 0.9% 증가한 연율 1조4천594억 달러(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는데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문가 조사치인 전달 대비 1.1% 증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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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조지아주 선거 결과에 따라 증시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는데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푸스 최고 투자 전략가는 "만약 조지아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승리하면 S&P500 지수가 10%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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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주당이 상원까지 차지할 경우 법인세 증가 가능성 등으로 인해 기업들에 나쁜 징조가 될 것이란 점을 월가의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기업가들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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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8.55% 급등한 26.97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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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유동성 공급으로 시장을 살려 놓았지만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는 더 커지게 생겼는데 증세 외에는 정부 재정적자를 줄일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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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유렵의 경제봉쇄가 강화되고 일본마져 봉쇄정책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여 코로나19백신의 접종에도 여전히 코로나19사태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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