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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실업 지표 개선,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 금리 상승 억제 조치,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9천억 달러 부양법안 서명에 힘입어 큰 폭 상승했습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57포인트(0.58%) 상승한 32,485.59에 마감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53포인트(1.04%) 오른 3,939.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9.84포인트(2.52%) 급등한 13,398.6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고, S&P 500은 2월 16일에 기록한 기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시장은 미 실업 지표와 국채 금리 동향, ECB의 통화정책 결정 등을 주시했습니다.
미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유지한 가운데, 기술주 강세가 재개됐고 추가 재정 부양책도 서명돼 투자심리를 지지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한때 1.5% 아래로 내리기도 하는 등 1.5%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는데 전일 10년에 이어 이날 30년물 등 무난했던 국채 입찰 결과와 온건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이 금리 안정을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ECB가 금리 상승에 대응한 조치를 단행한 점도 금리 안정에 일조했습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총한도도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2분기에 PEPP를 통한 채권 매입 속도를 1분기보다 상당히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적완화(QE) 총한도는 유지하겠지만, 최근 국채금리 상승에 대응해 일시적으로 채권 매입 규모를 늘리겠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의 고용 관련 지표가 양호했던 점도 증시를 지지했습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4만2천 명 감소한 71만2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72만5천 명을 밑돌았고 지난해 11월 첫째 주 이후 가장 적으며 팬데믹 이후 최저치에 다시 근접했습니다.
지난 1월 미국의 채용공고(job openings)는 691만7천 명으로, 지난해 12월의 675만2천 명보다 늘었고 고용 관련 지표도 개선되면서 빠른 경제 회복 기대가 한층 커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에 서명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계획보다 서명 일정을 하루 앞당겼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3월 11일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 1년째를 맞아 저녁에는 방송 통해 대국민 연설도 할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이번 주말부터 부양 현금이 계좌에 입금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가파른 조정을 보였던 기술주 등 성장주가 강하게 올랐는데 테슬라가 4.7% 올랐고, 애플과 페이스북, 알파벳, 넷플릭스도 동반 상승했고 특히 중국반도체산업협회(CSIA)가 미국의 기술기업들과 수출통제, 공급망 안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창구인 워킹그룹을 설립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반도체주가 급등했습니다.
양국 간 무역 긴장 완화 기대로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4% 안팎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8일 나스닥지수는 최근 고점에서 10% 이상 내려 조정 영역에 접어들었지만, 이번주 강한 회복에 힘입어 이제는 고점에서 약 5% 하락했는데 추가 재정 부양에다 경제 재개로 경기순환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했고, 에너지 업종이 올해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E트레이드 파이낸셜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이사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의 감소는 이번 주 나온 또 다른 승리"라면서 "우리가 팬데믹 이후의 삶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견고한 신호"라고 말했는데 그는 "부양책과 온건한 소비자물가지수, 백신 보급 확대와 팬데믹 규제 조치의 완화 등이 어우러지면서 상당히 긍정적인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8% 반영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79% 하락한 21.93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시장은 신규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일제히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보이고 있는데 당분간 유동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이후 자산버블에 대한 경고가 나올 수 있어 미FRB의 행보가 중요한 증시방향성을 결정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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