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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킹덤' 흥행에 힘 입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하면서 코스닥 게임주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부상했습니다.
쿠키런:킹덤이 IP(지식재산권) 파워와 장르 차별화로 앞으로 매출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데브시스터즈의 기업가치가 더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의 시가총액은 지난 24일 종가 기준 1조1617억원을 기록, 코스닥 시가총액 51위에 올랐는데 2개월 만에 시가총액 1000억원대에서 1조원대로 뛰었습니다.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지난 1월 중순까지만 해도 1만원 대에서 횡보했지만 지난 1월21일 모바일 RPG 신작 ‘쿠키런: 킹덤’이 출시된 뒤 3만원을 넘어섰고 2월에는 6만원을 돌파했고 이어 이달에도 주가가 빠르게 올라 지난 22일에는 1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신작 출시 효과로 무려 2개월 만에 주가가 약 480% 오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게임사들의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판도 변화가 일어났는데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시총 1조 돌파로 위메이드(8820억원), 넵튠(8096억원), 네오위즈(5211억원), 넥슨지티(4669억원), 조이시티(4154억원), 게임빌(3017억원), 선데이토즈(2101억원) 등을 제쳤습니다.
데브시스터즈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게임주인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웹젠 등에 이은 상위종목으로 올라섰는데 시가총액 1조5000억원 대를 기록하고 있는 웹젠을 맹추격 중입니다.
이같은 기업가치 급등은 모바일 전략 RPG(역할수행게임) '쿠키런:킹덤이 출시된 뒤 빠르게 흥행한 효과가 컸는데 이 게임은 지난 15일부터 구글 플레이 매출 3위를 지키고 있고, 앱스토어에서는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쿠키런:킹덤의 흥행 요인으로 쿠키런 IP 기반의 SNG(소셜게임)와 수집형 RPG 요소를 결합해 여성 중심의 20세 이하 MZ 세대 게이머를 명확히 타겟으로 잡았다는 점인데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키런:킹덤의 사용자 구성을 조사한 결과 59.01%가 여성이 차지했고 남성 비중은 40.99%였습니다.
과금모델도 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처럼 소수의 핵과금 유저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닌 다수의 중소과금 유저를 타겟으로 유도하고 있는데 패키지 가격이 대부분 4000~2만원 대 사이로 부담이 낮아 유저층을 넓히고 꾸준히 오래 즐길 수 있는 구조입니다.
주목되는 점은 증권가에서는 앞으로 데브시스터즈의 기업가치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크다고 판단한다는 것으로 쿠키런:킹덤이 전작 쿠키런 IP 활용 게임들과 같이 매출 지속성이 높다는 이유인데 전작인 쿠키런:오븐브레이크도 출시 이후 매출이 우상향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안착한 바 있습니다.
실제 현재 쿠키런:킹덤에 100여개 이상의 신규 캐릭터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이용자 유입으로 매출이 증가가 예상되는데 실제 지난 2월과 이달 신규 캐릭터를 업데이트 한 이후 일 사용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다년간 누적된 데브시스터의 적자도 올 1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705억원으로 전년 대비 61.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22억원에서 61억원으로 적자폭이 대폭 축소됐습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쿠키런: 킹덤의 장르는 왕국 건설 소셜 게임에 기반한 모바일 전략 RPG로서 캐릭터(쿠키들) 육성에 필요한 사용자들의 시간과 돈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어서, 일단 어느정도 흥행 기간이 지속될 시 사용자들의 기투자된 시간과 돈의 효과로 인해 게임 수명이 상대적으로 오래간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을 필두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쏟아내며 기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으로 모바일 게임 '브릭시티', PC 게임 '세이프하우스' 등을 준비 중입니다.
데브시스터즈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게임 하나 흥행에 성공하면 실적을 돌려 놓을 뿐 아니라 주가도 오버슈팅이라는 말이 어울리기 안드로메다로 날려 버린다는 점입니다
게임의 성공은 대규모 채용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신작 게임이 나오고 추가로 대규모 채용에 나설 경우 게임 개발사가 게임 롱런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반증이 됩니다
단기간에 10배가 오르는 종목을 놔두고 어디서 헤매고 다녔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주가는 실적을 반영해 움직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실적을 오바해 폭주기관차가 된다는 사실을 데브시스터즈 주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임주와 바이오주는 매집한 쪽에서 신념을 갖고 사들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뒤늦게 데브시스터즈를 추격매수하는 개인들은 상투라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느끼게 될 겁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데브시스터즈 2020년 실적공시
1. 재무제표의 종류 | 연결 | ||||
2.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변동내용(단위: 원) | 당해사업연도 | 직전사업연도 | 증감금액 | 증감비율(%) | |
- 매출액(재화의 판매 및 용역의 제공에 따른 수익액에 한함) | 70,969,403,704 | 37,596,925,140 | 33,372,478,564 | 88.76 | |
- 영업이익 | -6,178,629,346 | -22,185,728,015 | 16,007,098,669 | 72.15 | |
-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 -8,604,915,396 | -12,754,361,937 | 4,149,446,541 | 32.53 | |
- 당기순이익 | -8,630,523,537 | -13,898,290,414 | 5,267,766,877 | 37.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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