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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T가 르완다 정부와 추진했던 ‘4세대 이동통신(4G) 롱텀에볼루션(LTE) 사업(4G 사업)’이 결국 정리 수순에 들어갔는데 르완다정부가 KT에 약속했던 4G LTE 독점사업권을 회수하면서 더 이상 사업을 지속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KT-르완다 정부 합작법인인 KTRN이 현지 법원에 제기한 독점사업권 정책 중단 가처분신청은 ‘기각’됐고 이 와중에 KT의 LTE 망 구축비용 ‘약 1000억원’은 물론, 지난해까지 KTRN 당기순손실 규모도 ‘3300억원’을 훌쩍 넘어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3년 9월 KT는 르완다 정부와 합작법인 ‘KTRN’을 설립하고, 4G 사업을 진행했는데 KT는 KTRN에 약 1000억원(약 8000만달러)를 투자해 LTE 망을 구축했고, 르완다 정부로부터 오는 2038년까지 4G 도매 독점권을 보장 받는 조건이었습니다.

 

지난 해 3월 르완다 정부는 KT의 도매 독점권을 4G 확산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KTRN에 부여한 주파수 할당 실무협의 등 도매 독점권 회수를 공식화했고 같은 해 7월 르완다 정부는 KTRN에 4G 독점 라이선스 취소를 통지했습니다.

 

사실상 KT는 르완다 정부에 의해 독점사업권을 중단당한 것으로 KT가 투자한 LTE망 구축비 1000억원 뿐 아니라 지난 2014년 이래 KTRN에서 발생한 누적적자 약 3310억원도 모두 손실처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르완다에 LTE망을 우리가 공짜로 깔아 준 것이나 마찬가지로 사업성을 제대로 평가하지도 않고 르완다 통신시장에 진출한 KT의 무능이 이런 결과를 만든 것 같습니다

 

민간기업이었다면 애초에 시장성이 없는 사업을 시작도 하지 않았을텐데 이석채 전 회장 시절 시작한 사업이 결국 올 해 와서 폭탄이 되고 글로벌 호구가 된 꼴입니다

 

KT주주들의 돈으로 부실을 메꿀 수 밖에 없어 주주들이 손해를 뒤집어 쓰게 된 꼴인데 KT임원들을 상대로 무능하기 때문에 소송을 해도 이기기 어려운 싸움이 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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