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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화손해보험이 캐롯손해보험 지분 전량을 한화자산운용에 넘겨 매각하려던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한화자산운용과 맺은 캐롯손보 주식계약을 해제하기로 합의했는데 앞서 한화손보는 지난해 9월 캐롯손보 지분전량을 한화자산운용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당시 한화손보는 캐롯손보 주식 1032만주 전량을 1주당 5252원씩 총 542억원에 한화자산운용에 처분하기로 했었습니다

매각 계획이 무산된 건 한화자산운용의 모회사 한화생명이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경고' 제재를 받았기 때문인데 기관경고를 받은 회사는 1년간 금융당국의 인가가 필요한 신사업에 진출할 수 없게 됩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8개월 이내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포함한 거래 종결이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당사자 간 합의로 계약을 해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생명에 대한 제재 기간이 끝난 후 한화손보가 캐롯손보 지분 매각을 재추진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화그룹은 한화생명을 통해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등 나머지 금융계열사들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한편 캐롯손보는 한화손보,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가 합작 설립한 디지털 손보사로, 2019년 10월 출범했는데 SK텔레콤과 알토스벤처스가 각각 지분 9%대를, 현대자동차가 4%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캐롯손보는 작년 2월 ‘쓴 만큼 내는 보험’을 표방한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 이달 9일 현재 계약 12만건을 넘겼다고 공개했습니다.

한화손보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캐롯손보를 조기에 매각하기로 한 것인데 계획이 틀어져 캐롯손보 가치를 더 키워 매각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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