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6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에이치엘비는 전날보다 16.01% 급등한 7만3천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에이치엘비생명과학(20.58%)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이날 10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는데 기존 주주는 소유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무상으로 받게 됩니다.
회사 측은 "장기간 신약 개발로 배당을 하지 못 했고, 특히 코로나19로 신약허가신청(NDA)가 지연되는 과정에서 확정되지도 않은 금융당국의 조사내용이 보도돼 주가가 급락했다"며 "회사를 믿고 묵묵히 기다려준 주주들을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했고 이어 "이번 무증에 에이치엘비가 265억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235억원을 사용하게 돼 이후에도 무증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임상 결과 왜곡 발표로 주가 급락세를 보여 주주들의 성난 민심을 달래려고 주총 전에 100% 무상증자를 공시한 것 같습니다
실적은 엉망이지만 주식발행 초과금이 충분하고 유보율이 높아서 추가적인 무상증자가 가능한데 이번 100% 무상증자에 주주들의 화가 풀리지 않으면 추가 무상증자도 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리보세라닙의 임상결과가 성공이냐 실패냐로 미국 FDA에서는 실패로 결론냈지만 에이치엘비가 공시할 때 성공으로 둔갑했다는 것을 금융감독당국이 문제삼은 것으로 시장에 알려져 있습니다
일종의 허위공시를 한 셈인데 시장을 속이고 투자자를 속이는 사기와 다를 바 없는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에서 심사를 길게 끌면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인데 진짜 허위공시를 했다면 선의의 피해자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처벌 내용을 공개해야 할 겁니다
에이치엘비측이 무상증자로 투자자들을 달래려고 하는데 지금도 실적이 부진하고 리보세라닙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상황에서 회사 내부에 쌓여 있는 돈을 무상증자 주식으로 전환해 내다 팔 수 있어 소액주주들을 달랜다고 하고 최대주주에게 현금 마련의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듭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주식시장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광약품 약물재창출 코로나19 치료제 레보비르 임상2상 최종 완료 급등세 (0) | 2021.02.26 |
---|---|
기아차 애플과 '라스트 마일(LAst Mile)' 모빌리티 분야 협업 논의 중 반등세 (0) | 2021.02.26 |
한화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지분 매각 철회 한화생명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 난망 이유 (0) | 2021.02.26 |
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 ‘리니지2M’ 대만·일본 서비스 오는 3월 24일 시작 (0) | 2021.02.25 |
현대차 25일 전기차 '아이오닉 5' 사전 계약 첫날 일년 목표치 50% 달성 (0) | 2021.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