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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je9IecCbwk

안녕하세요

한샘이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주식 1000억원어치를 시장에서 공개매수한다는 소식에 20% 가까이 급등했는데 IMM PE가 경영권을 인수했을 때 주가와 현 주가차이가 너무 커 물타기로 매수단가를 낮추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샘은 전 거래일 대비 8850원(19.73%) 급등한 5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장중 21% 넘게 오르면서 5만4500원을 찍은 뒤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공개매수를 이용한 단타매매도 극성을 부리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개장 전 최대 1000억원에 달하는 공개매수 계획 공시가 발표되면서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인데 전일 하임 유한회사와 하임2호 유한회사는 한샘 발행주식총수의 7.7%에 해당하는 181만8182주를 공개매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고 매수 가격은 지난달 28일 종가(4만4850원) 대비 약 23% 할증된 주당 5만5000원입니다.



회사 측은 "보통주식 추가 취득과 이를 대주단 담보로 제공함으로써 대출약정 및 대출약정서에 대한 변경 약정서상 의무를 준수하고 경영권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개매수 기간은 2일부터 오는 21일까지로 공개매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습니다.

 

공개매수 목적은 경영권 안정으로 공개매수 목표 물량을 모두 채우면 IMM PE의 지분은 28.2%에서 36.0%로 늘어날 예정인데 응모 주식수가 매수예정 주식수에 미달하면 전부 매수하고 초과하면 안분 비례해 사들일 계획입니다.



하임 유한회사와 하임2호 유한회사는 IMM PE가 한샘 투자를 위해 결성한 유한회사로 하임 유한회사는 IMM 로즈골드 4호 펀드가, 하임2호 유한회사는 IMM 하인 코인베스트먼트원 사모투자 합작회사가 최대주주로 있습니다.



IMM PE는 2021년 10월 한샘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7명의 보유 지분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는데 보통주 652만주에 대한 계약을 맺으며 지분 27.7%를 확보 후 최대주주로 올라섰습니다.

 

거래 금액은 1조4513억원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상당 부분 적용해 주당 22만1000원의 가격이 책정됐고 당시 주가의 두 배 수준으로 너무 비싸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한샘은 IMM PE에 인수된 이후 갑질 논란에 실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주가 하락세를 이어왔는데 한샘의 주가는 인수 전인 2021년 9월30일 종가 기준 12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한샘 대주주인 IMM PE 입장에서는 매각 차익 극대화를 위해 지분 50%까지 5만5000원 수준 혹은 그 이상에서도 공개 매수를 진행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 만약 5만5000원에 추가로 지분 22.3%를 확보하게 되면 IMM의 평균 단가는 22만원에서 14만6410원으로 하락하게 되어 매수단가를 낮추는 물타기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IMM PE 입장에서는 한샘 지분을 50% 이상 매수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면 향후 경영권을 매각할 때도 경영권프리미엄을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어 경영권 인수할 때의 바가지 가격을 받아 손실을 줄이고 수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겁니다

 

유동성장세속에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확인시켜주는 사례로 전체 지분의 50%도 안되는 경영권지분에 너무 큰 경영권프리미엄까지 지불하면서 IMM PE는 인수 초기부터 인수타이밍을 잘못 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주가폭락을 이용해 경영권 지분 안정화 및 매각 시 수익극대화를 위해 50% 이상 지분을 확보하는 것으로 의미있는 공개매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샘의 실적도 적자전환하여 주가폭락을 잘 설명해 주고 있는데 한 동안 건설경기도 부진하기 때문에 실적회복 가능성도 낮아보여 지금 공개매수가 너무 이르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지난 해 10월 31일 찍은 37,050원의 52주 최저가를 깨고 내려갈 것 같지 않아 지금 상태에서 주가를 잡아둘 필요도 있어 공개매수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IMM PE가 물타기에 성공하고 매수단가를 낮출 경우 손해를 보고 매각하더라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 판단한 것 같습니다

 

IMM PE 입장에서는 롯데쇼핑이 한샘에 대해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권 안정지분마져 없으면 헐값에 매각할 수 밖에 없어 공개매수는 고육지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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