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소프트 실적이 뒷받침 되지 않는 품절주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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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소프트 중국 법인은 6월 현재 안휘성, 후베이성, 산동성 등 중국 3개 지역의 2,500만 IPTV 가입가구를 대상으로 ‘캐리와 친구들’(중국명: 凱利和朋友們) 콘텐츠의 VOD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지난 달 24일 밝혔습니다.

 

캐리소프트에 따르면, 중국의 안휘성 차이나텔레콤(安徽電信) IPTV가 지난 1일 중국의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800만 가입가구를 대상으로 캐리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달에만 후베이 차이나텔레콤(湖北電信)의 800만 가입가구, 산동 차이나텔레콤(山東電信) 의 900만 가입가구가 집에서 IPTV로 ‘캐리와 친구들’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캐리소프트 관계자는 “7월 이후에는 후난(湖南), 충칭(重慶), 구이저우(貴州), 장쑤(江蘇) 등지의 IPTV와 케이블TV에서도 잇따라 개시되어, 8월 말까지 캐리 콘텐츠의 중국 내 유료TV 시청 커버리지가 5,000만 가구를 넘어설 전망” 이라며 “‘캐리와 친구들’ 콘텐츠 단독의 IPTV 진출이 실제로 성사됨에 따라 IPTV 기반의 상품판매 등의 부가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앞서 캐리소프트 중국 법인은 지난 3월 중국 주요 도시와 23개 성(省) IPTV 사업자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빅챈스(北京必歌暢思文化傳媒有限公司)와 '캐리와 친구들' 단독의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한편, 캐리소프트는 중국의 4대 비디오 플랫폼인 아이치이, 요쿠, 텐센트비디오, 금일두조에서 자사 콘텐츠가 현재까지 734만 구독자에 63억 시청횟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과 베트남 키즈시장에 진출해 실적개선 기대감이 큰 기업이지만 실적은 적자를 이어가고 있어 지금 주가는 오버슈팅도 어마무시하게 오버슈팅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오늘 사상 최고가 38,100원을 찍고 장대음봉을 만들며 흘러내리고 있는데 주가를 더 이상 끌어올리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매집한 쪽에서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상장 이후 단 한번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하고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회사인데 중국과 베트남 키즈시장에 진출한다고 기대감만으로 올 해 들어와 6개월 사이에 주가가 5천원대에서 700% 급등해 38,100원을 찍은 건 전형적인 머니게임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주가가 이렇게 우상향하는 경우는 기대감만큼 실적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것으로 실적이 뒷받침 되지 않을 경우 주가급등은 돈의 힘으로 끌어올린 것이라 매집한 쪽이 차익실현에 나서면 주식을 받아줄 세력이 없어 큰 폭의 폭락세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캐리소프트처럼 발행주식수가 690만주 정도 밖에 안되는 종목들은 최대주주 지분을 제외하고 쉽게 매집이 가능해 큰손이 품절주를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종목은 매집한 쪽에서 주가를 만드는 경우가 많아 시세 분출이후는 손바뀜이 이뤄지며 흘러내리는 경우가 많아 조심해야 합니다

 

투자에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