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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이 10일 공매도 거래 첫날 집중 포화를 맞으며 급락했는데 두 종목은 이날 코스피 200 지수에 조기편입되면서 공매도 거래 대상이 됐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뱅크는 전일대비 4.31% 하락한 6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지난 8월6일 상장 첫날 6만9800원의 종가를 기록한 이후 곧바로 7만원대로 올라서서 한번도 6만원대 종가를 기록한 적이 없었는데 그러나 이날 하락으로 상장 첫날 종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마감했고 크래프톤도 전일대비 5.89% 하락한 44만7000원으로 마쳤습니다.
두 종목의 이날 급락에는 대규모 공매도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는데 카카오뱅크의 공매도 거래량은 234만3000주로 전체 거래량 중 35%를 차지했는데 공매도 거래대금은 1624억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120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기관도 107억원을 순매도했는데 개인이 1304억원을 사들이며 5%를 넘던 낙폭을 막판 4%대로 다소 줄였습니다.
공매도 상위 2위에는 크래프톤이 올랐는데 크래프톤은 23만7000주, 1078억원 어치의 공매도가 쏟아져 나왔는데 전체 거래량 대비 공매도 비중이 28.73%에 달했는데 외국인이 크래프톤을 1636억원 어치 던졌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483억원, 1121억원씩을 순매수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경우 은행종목임에도 상장 초기 수급 측면의 유리함 때문에 높은 주가를 형성해 공매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 부분이 있었다"면서 "크래프톤은 현재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지만 공모가 자체가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공매도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회사는 또 상장 1개월을 맞아 기관의 보호예수(의무보유확약) 물량도 일부 해제됐는데 다만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기관의 매도물량은 아직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크래프톤은 공모가보다 하회하고 있어 보호예수가 해제된다고 해도 매물로 나올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후 플랫폼 기업이라고 주가가 등든한 측면이 있어 기존 은행주들과 상대적 주가 괴리감이 크기 때문에 공매도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이고 크래프톤은 상장 공모주가 아니라 기존 주주들의 보호예수가 끝나면서 차익실현 매물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은 향후 주가차이를 보일 가능성이 큰데 카뱅은 정부 규제의 대상이 되는 카카오그룹의 핵심 주력사이고 크래프톤은 신작 게임 "배틀그라운드 : 뉴스테이트"가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어 공매도 세력이 불확실성에 따라 공매도를 공격적으로 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여기다가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은 주식발행초과금이 많이 쌓여 있어 언제든지 무상증자에 나설 수 있어 공매도 세력이 함부로 공매도를 쏟아내면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후 두 회사의 주가 흐름이 교차될 가능성이 있는데 카카오뱅크는 정부 규제를 받고 있고 크래프톤은 신작 게임의 런칭을 앞두고 있어 양사에게 주어진 기회가 다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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