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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금융 중심 도시 상하이가 순차적 전면봉쇄에 들어가면서 국내 산업계도 공급망 문제가 심화될 것인가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중국 1선 도시가 봉쇄되는 일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상하이는 현재 4일까지 도시 봉쇄를 계획했으나 확산세가 이어지자 조치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상하이는 지난해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 114조3670억위안(약 2경2041조원) 중에서 3.7% 비중을 차지했고 같은 해 중국 전체 수출입 39조1000억위안(7490조원)의 10.2%를 차지한 경제 도시로 중국의 경제수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도시입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도 많은데 2일 KOTRA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농심, 오리온 등이 상하이 현지에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SK이노베이션, SK온, SK지오센트릭,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LG이노텍, SK하이닉스, 현대오일뱅크 등은 현지 판매·영업 사무실을 두고 있고 각 그룹에서 중국사업을 총괄하는 SK차이나, CJ그룹 중국본사, 포스코차이나 등도 상하이 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상하이 봉쇄조치는 우리 기업들에게도 그렇게 큰 충격이자 부담으로 다가오는 사안인데 중국의 많은 물류가 상하이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우리 경제에도 공급망 문제를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중국은 상하이 외에도 지난 3월 초부터 중국 산동성, 선전시, 지린성 등지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검사와 격리가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이에 따르는 이동의 제한, 교통 통제 등으로 물류 차질은 물론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어려워지면서 일부 조업 중단 등의 여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OTRA 측은 "사태가 장기화되기 시작하면 계약 이행불가 등 영업 피해와 수익성 악화가 감지되는 상황"이라며 "중국 지방정부 등의 방역조치가 (당일 발표 등) 전격적으로 시행되는 경우가 많아 현지 우리 기업들이 사전에 대응하는 데도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기업들은 생산량 감소보다 사태 장기화로 인한 물류 대란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데 개별 기업들이 재고를 충분히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 원재료가 수입되지 못할 경우 제2의 요소수 사태와 같은 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 기업 관계자는 "상하이가 중국 최대 물류기지로 세계적 물류대란을 촉발할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공급망 차질을 빚어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 상황이라 이번 봉쇄령이 장기화될수록 세계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상하이는 육상 물류가 거의 차단된 상황으로 운전사가 상하이 시내로 진입하려면 직전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고 또 상하이 대부분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상하이에 진입했다가 다른 도시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최소 2주 동안 격리해야 하는데 업계에서는 육상 물류에 이어 해상 물류까지 중단되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상하이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21년 기준 4만7000TEU(6m 컨테이너)를 넘어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는데 1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물류 거점이기도 합니다.
현재 상하이 공항과 항구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상하이 도시 봉쇄에 따라 조만간 운영에 제한이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제1 교역국이 중국이 되고 있고 상하이가 그 관문인 도시라 이번 상하이시 봉쇄정책은 어떤 식으로든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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