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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인 고(故) 장준하 선생의 아들인 장호준씨가 독립운동가를 비하한 웹툰작가 윤서인씨가 쓴 글에 대해 현실이 서글프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 코네티컷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씨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씨가 남긴 글에 대한 갈무리 사진을 게재하며 심경글을 남겼습니다.

앞서 윤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을 비교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 한 걸까.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윤씨의 비하글은 곧바로 온라인상에 확산됐고 윤씨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지만 윤씨는 14일 "광역 어그로 끌리면 좋은 점"이라며 "내 말을 듣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내 관심은 코인이 아니라 계몽과 확장"이라고 적었는데 자신에 대한 비난에 관심을 끌어서 좋다는 뉘앙스의 글을 남긴 것으로 윤씨가 유튜브 강고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라고 의구심을 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같은 윤씨의 행동에 장씨는 짤막한 글을 남겼는데 분노보다는 일종의 서글픔이 담겼는데 장씨는 "말을 듣고 보니 내 아버지는 독립운동가였고, 나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더군요"라며 "물론 어떤 미친놈의 헛소리라고 하면 그만이겠지만, 뒤돌아보면 나는 대충 산 것이 아니라 헛 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화가 나기보다는 슬픕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윤씨의 글에 많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좌절과 절망을 느낀 것처럼 장씨도 비슷한 심경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윤씨의 글에 광복회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는데 한국입법학회 회장인 정철승 변호사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무시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광복회에서 분노하신 모양"이라며 "이 괘씸한 녀석을 혼 한번 내줘?"라고 운을 뗐는데 혼내주는 것으로 끝날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일벌백계'라는 말처럼 윤서인이 이번 논란으로 유튜브 광고수익을 챙기게 되면 다른 이들도 이런 논란으로 수익을 챙기려는 무리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어 일종이 경종을 울리는 처벌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정 변호사는 또 "SNS에서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이라는 막말을 했던 만화가 윤서인은 작년 12월 고 백남기 선생의 유족들에 대한 명예훼손죄로 대법원에서 벌금 700만 원형이 확정되었던 자인데, 전혀 반성하거나 자숙하지 않고 그 직후에 더욱 큰 공분을 일으키는 짓을 저질렀다"며 "무슨 병이 있나 싶을 정도로 이해하기 힘든 행태인데, 많은 이들이 윤서인의 그런 행태는 경제적 이익을 노린 교활하게 계산된 짓일 거라 말한다"고 적었는데 벌금 700만원보다 훨씬 많은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저러는 것 같은데 우리 사법 당국의 판사들이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정 변호사는 "그래서 이번 독립운동가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형사 고소뿐 아니라 적은 금액의 위자료 청구도 함께 제기해볼까 한다"며 "다만, 광복회에서만 독립운동으로 훈장이나 포장을 받은 분들의 직계 후손인 회원 8000여 분이 계시고, 방계까지 치면 전국에 독립운동가 후손이 최소 수만 가구, 수십만 명은 될 테니 이분들 중 수천 명만 참여한 단체소송을 제기해도 위자료 총액은 수십억 원에 이를 것이다. 후손들 중 극히 일부만 참여해도 말이다. 앞으로 윤서인이 돈 많이 벌어야겠다. 돈으로 죗값 치르려면"이라고 경고했는데 경고로 끝나기 때문에 계속 재발이 되는 것일 겁니다.

독립군 양성학교인 신흥무관학교의 교장, 임시정부 의정원 의장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윤기섭 선생의 외손자인 정 변호사는 친일재산 환수 소송 등의 활동도 해왔습니다.

이번 패륜행위는 그 뒤에 숨겨져 있는 수익구조가 있기 때문으로 당장 욕을 먹더라도 돈을 벌면 다 용서될 수 있다는 배금주의가 숨겨져 있기 때문일 겁니다

이런 것들이 수익을 보지 못한다면 왜 굳이 이런 짓꺼리를 드러내놓고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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