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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19일(이하 현지시간) 어두운 전망을 내놨는데 이날 공개한 1·4분기 실적에서 가입자 수가 회사 측이 기대한 250만명 증가 예상과 달리 되레 20만명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매출은 기대를 밑돌았고, 순익은 예상보다는 좋았지만 1년 전보다는 줄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특수가 사라지고 위드플러스와 외부활동이 많아지면서 넷플릭스의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넷플릭스는 주식시장이 마감한 뒤 시장을 충격에 빠트릴 정도의 부진한 성적을 공개했습니다.
매출은 78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0% 가까이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 79억3000만달러에 못 미치는 숫자이고
순익은 감소했는데 전년동기 17억달러에 비해 6.4% 줄어 16억달러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일회성 항목 등을 제외한 주당순익(EPS)은 3.53달러로 시장 예상치 2.89달러를 큰 폭으로 웃돌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1997년 8월 창사 이후 처음으로 가입자가 줄었다는 것입니다.
가입자 증가폭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가입자 자체가 줄었는데 넷플릭스는 지난해 4·4분기 실적발표에서 올 1·4분기 중에 가입자가 250만명 순 증가할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되레 가입자가 감소한 숫자를 공개한 것입니다.
1년전 가입자가 398만명 순 증가한 것과 대조적으로 시장 예상치 270만명 증가와도 극명히 엇갈리는 결과입니다
넷플릭스는 군색한 변명을 내놨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따른 러시아 사업 철수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넷플릭스는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지난달 러시아 서비스를 중단했고, 모든 유료 가입자를 탈퇴시켰다고 밝혔는데 이로 인해 가입자가 70만명 줄었다는 것이 넷플릭스의 설명으로 이를 감안하면 가입자는 오히려 50만명 순 증가했다고 넷플릭스는 주장했습니다.
넷플릭스가 제시한 또 다른 가입자 감소 배경은 가입자들의 비밀번호 공유였는데 가입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나눠줘 신규가입 동인이 약화됐다는 것입니다.
넷플릭스는 전세계 1억여 가구가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3000만 가구 이상이 미국과 캐나다 가구라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는 그 대책으로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계정은 구독료를 높게 책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즈니,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글로벌, NBC유니버설, 애플TV+ 등 경쟁사들의 성장 잠재력을 잠식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판단해 그동안 비밀번호 공유를 허용했지만 앞으로는 이런 계정에 더 높은 요금을 매길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이에 따른 고객 이탈이 더 늘오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천당과 지옥을 오갔는데 강한 실적 기대감에 정규거래는 3.2% 상승한 348.61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90.14달러(25.86%) 폭락한 258.47달러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내일 정규시장에서 폭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위드코로나로 더 이상 실내에 머물지 않는 고객들로 인해 성장성에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이는 경쟁자들의 등장과 함께 넷플릭스가 뛰어넘어야 할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성장을 이어가지 못한다면 지금의 주가피크가 상투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에 더 이상 비싸게 넷플릭스 주식을 사 줄 바보가 존재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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