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 적대적M&A 가능성 동양 단순투자 목적 지분 5% 취득 공시 주가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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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이 성신양회 주식148만2786주를 취득했다고 9일 공시했는데 이는 보유비율 6.05%에 해당하는 것으로 동양 측은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라고 전했지만 갑작스런 매수와 공시라 시장참여자들은 은근 적대적M&A를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동양은 지난 1일 성신양회 주식 126만3626주를 취득한 뒤 8일까지 주식을 148만2786주까지 늘렸고 취득단가는 1만975원~1만2268원입니다.

 

한편 동양은 유진기업이 인수한 래미콘 업체로 성신양회는 단양공장을 통해 연간 1100만t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대표 시멘트사이며 2018년 레미콘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성신레미콘을 설립한 바 있습니다.

 

성신양회는 유진기업과는 경쟁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레미콤 사업에서는 시멘트회사가 갑의 위치로 매년 레미콘가격 협상에서 불리한 입장에 서 있었는데 이번에 성신양회 지분을 전격적으로 매수하면서 내년 레미콘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것 같습니다

 

성신양회 최대주주측은 형제들 사이에 주식지분이 분산되어 있어 형제들 간에 반란표가 나온다면 경영권 탈취도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유진기업이 동양을 통해 성신양회 지분을 취득한 것은 일종의 알박기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내년 레미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뿐 아니라 여차하면 적대적 M&A로 갈 수도 있는 지분이고 경기회복에 시멘트수요가 늘 경우 성신양회 주가 상승으로인한 주가차익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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