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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상 최대 증거금 기록을 갈아치우며 올해 화려한 증시 입성을 예고한 SK바이오사이언스 효과에 국내 바이오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는 확인 불가능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메드팩토, 에이비엘바이오 등 바이오신약 개발사들이 임상 결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2의 SK바이오사이언스’를 찾으려는 투자 수요가 이들 기업에 집중 될 가능성이 높다는 근거가 없는 기사도 나오고 있는데 얼마전까지 에이비엘바이오는 코로나19항체치료제 개발 중단을 발표해 급락세를 나타내던 종목이었습니다

기레기들 긍정적인 이미지의 기사들이 넘쳐나는 것은 주총을 앞두고 기레기들에게 광고를 집행하기 때문에 서비스 차원의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0일 세계 120여개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하는 미국 암학회(AACR)에서 국내 기업들이 항암신약 연구 성과를 잇달아 발표하는데 올해로 114회를 맞은 미국 암학회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적 학술대회로 다음달 10일부터 닷새간 열린 뒤, 이후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한 차례 더 진행됩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학술 대회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연구개발이나 기술 이전 계약으로 이어지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어 관심이 높습니다.

우선 메드팩토는 자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백토서팁’과 기존 췌장암 치료제 ‘오니바이드’의 병용요법 전임상 결과를 다음 달 암학회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인데 연구진은 췌장암에 걸린 실험쥐를 대상으로 병용요법을 진행한 결과 단독 투여 대비 췌장암 세포의 전이가 줄고 생존율이 크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백토서팁은 암 성장을 촉진 시키는 ‘TGF-β’의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신약후보 물질로 회사는 이번 전임상 결과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희귀의약품지정(ODD) 신청을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고 이밖에도 희귀난치성 암질환으로 꼽히는 데스모이드종양에 대한 연구 성과와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BAG2’ 등에 대한 연구 성과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임상 단계인 동물실험에서 나온 결과는 말 그대로 쥐를 위한 항암제를 개발했다는 정도의 의미로 아직 인간에게 적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는 단계입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종양 항원과 면역세포를 동시에 겨냥하는 이중항체 플랫폼(Gabody=T)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는데 일반적으로 병원균(항원)에는 하나의 항체가 작용하지만 이중항체는 1개 항체가 2개 이상의 세포에 영향을 미쳐 그만큼 치료 효과가 좋은데 주로 항암제에 많이 쓰이는 이중항체는 면역세포 활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암세포를 직접 공격함으로써 암세포를 보다 쉽게 없앨 수 있고 변이에 대한 대응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멥신은 면역항암 후보물질 'PMC-309'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는데 PMC-309는 면역관문의 일종인 ‘비스타(VISTA)’에 붙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작동합니다.

미국 암학회와 별개로 상반기 바이오 기업들의 각종 임상 결과 발표도 줄줄이 예정돼 있는데 레고켐바이오는 2분기 중국 복성제약에 기술이전한 유방암 치료 후보물질 ‘HER2 ADC’의 임상 1a상 중간결과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레고켐바이오의 ADC 임상 결과 발표는 처음이라 업계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는데 ADC는 바이오약물과 합성약물(Toxin)을 ‘링커’라는 연결 물질을 통해 결합한 새로운 신약 제조 방법으로 레고켐바이오는 지난해에만 4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ADC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산 코로나19 백신의 결과 발표도 속속 진행되는데 국내 기업 중 임상 속도가 가장 빠른 제넥신은 ‘GX-19N'의 임상 1상 결과를 다음달 발표하는데 이는 변이 바이러스까지 대응가능한 백신으로 현재 임상 2a상을 진행 중입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학회 등에서 해외 주목할 만한 데이터가 발표된다면 관련주는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며 “국내 바이오업계는 정부 지원, 인재육성, 투자 자금 증가 삼박자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바이오신약 개발사들의 파이프라인이 쌍팔년도에 머무는 것도 아니고 생명공학 시대까지 포함하면 거의 40여년의 연구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전임상 단계를 갖고 약파는 것은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임상 2상 정도까지 진전시켜 놓고 성공 여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야지 겨우 전임상에서 설레발치며 시장에 손벌리고 돈 달라는 것은 이제 그만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3월 주총시즌이 되면 전년도에 주가가 많이 올랐다 흘러내린 종목들이 대거 호재성 재료들을 내놓곤하는데 주주들을 달래려는 맘은 이해가 되지만 이것이 또 다른 희망고문이 될 수 있어 주주들을 더 망치는 지름길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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