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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이 중국에 2차 전지 시장 공략을 위해 투자를 단행하기 일주일 전 자사주를 대규모로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는데 회사의 내부정보를 이용한 선행매매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5일 중국 절강포화와 절가화포에 각각 1769억원과 1041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는데 중국 당국은 일찌감치 전기차 육성과 2차 전지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시작해왔고, 포스코 역시 지난 2018년 중국 화유코발트와 양극재 및 전구체를 생산하는 법인을 설립한 바 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발표가 나기 일주일 전 민경준 사장을 비롯해 포스코케미칼 임직원들이 자사주를 대량으로 매입하면서 선행매매 의혹이 포착됐다는 점으로 민경준 사장은 지난 8월 17일 포스코케미칼 주식 대략 2000주를 2억9199만원 어치를 매입했습니다.
당시 종가기준 주가는 주당 14만7000원으로 전날대비 5.16%가 빠진 상태로 이후 25일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전날 대비 1만1000원(7.7%) 오른 15만3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포스코케미칼이 중국 2차 전지 시장공략을 위해 대규모 시설투자에 나선다는 미디어 발표가 나오기 일주일전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했다는 점을 볼 때 내부정보를 이용한 선행매매라는 의혹이 나올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는데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포스코케미칼은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 경영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포스코케미칼 측은 “최근 임원들의 자사주매입은 주주들에게 긍정적 신호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단발성 투자 소식으로 주가가 오르긴 하겠지만, 법적으로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실제 차익 실현하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민경준 사장의 경우 이미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었고, 책임경영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럼에도 호재성 재료를 내놓기 전에 미리 주식을 경영진들이 매수한 것은 선행매매 논란이 일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단기 차익을 실현하지 않았을 뿐 그 매수 시점이 공시이전이기 때문에 호재성 재료에 사전에 접근할 수 있는 경영진이라는 측면에서 선행매매라고 의심받을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번에 산 물량에 대해 차익실현은 좋은데 기부하는 것이 오해를 불식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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