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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G21ZFbheUk

안녕하세요

흥국생명보험이 2017년 발행한 5억 달러 규모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의 조기 상환(콜옵션)에 실패해 외화채권 발행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국내 기업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이 조기 상환에 실패한 것은 2009년 우리은행 이후 처음으로 영구채 콜옵션 미행사는 디폴트(채무불이행)는 아니지만 국내외 투자자들은 조기 상환을 염두에 두고 투자해온 만큼 한국 기업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사례로 금융투자 업계는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한국 기업들의 외화채권 규모가 약 250억 달러(약 3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이 중 상당수가 이번 흥국생명처럼 조기상환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 지고 있습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전날 싱가포르거래소를 통해 9일 예정된 5억 달러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당초 흥국생명은 콜옵션 행사에 대비해 지난달 말 5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려 했으나 국내외 자본시장이 얼어붙어 외화채 발행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흥국생명이 조기 상환에 실패한 5억 달러의 영구채는 2017년 11월(연 4.475%) 발행됐는데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조기 상환일은 발행일로부터 5년 후로 이달 9일 첫 기일이 도래하며 발행 시 맺은 스텝업 조항에 따라 조기 상환을 못한 흥국생명의 영구채 금리는 5년물 미 국고채에 2.472%의 가산금리가 붙어 약 6.72%로 치솟게 되어 흥국생명의 부담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흥국생명은 국내외 자본시장의 유동성이 급격히 경색돼 영구채의 차환 발행이 무산됐고 자기자본을 활용해 채권을 상환할 만큼 재무 여건도 좋지 않아 고금리를 부담하기로 한 셈인데 올 6월 말 기준 흥국생명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국내 생보사 중 가장 낮은 157.8%로 금융 당국의 권고치(150%)를 간신히 넘기고 있어 흥국생명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전락할 위험성이 높아졌습니다.




외화 채권 발행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흥국생명이 영구채 조기 상환에 실패하자 달러 자금 조달을 준비하던 한국투자증권 역시 외화채권 발행 계획을 전면 철회했고 아울러 호주달러채 발행을 준비 중인 신한은행과 글로벌 투자자를 상대로 채권 투자 수요를 확인 중인 하나은행도 시장의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흥국생명은 다음 조기 상환 기일인 내년 2월 7일을 건너뛰고 5월 7일께 다시 채권을 발행해 5억 달러의 영구채를 상환할 계획인데 현행 RBC제도가 올해 일몰되고 내년부터는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도입돼 보험사들이 보유한 채권의 평가이익을 재평가해 자산 건전성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채권 매각도 어려워지고 특히 연말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줄어 금리보다는 자금 조달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흥국생명도 올해까지만 RBC 비율을 사수하면 되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콜옵션을 포기하고 고금리를 감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외화채의 조기 상환을 미루면서 흥국생명은 물론 한국 기업들의 향후 외화 조달에 추가적인 비용이 붙게 되는데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조기 상환을 실시하지 않은 것은 2009년 우리은행의 달러화 후순위채 이후 처음입니다.

 

우리은행이 당시 조기 상환에 실패하자 국제금융시장에서는 한국의 외환 사정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투자자들의 대거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에 따라 우리은행도 후순위채를 스텝업 금리보다 높은 일반 채권으로 바꿔주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안정시키기 위해 더 많은 이자비용을 부담하게 된 것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흥국생명의 채권 조기 상환 미행사로 자본시장 내 신뢰가 떨어져 향후 시장 접근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추후 국내 보험사들이 해외채 시장에서 자본성 증권을 발행하는 데 대한 부담도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흥국생명의 콜옵션 미행사 발표 후 흥국생명은 물론 내년 4월 23일 콜옵션 만기를 앞둔 10억 달러 규모의 한화생명 신종자본증권까지 유통시장에서 가격이 급락했는데 이날 기준 흥국생명과 한화생명의 액면가 100달러 채권은 각각 84.9달러와 97.6달러로 가격이 떨어져 거래 중인데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한화생명은 영구채 조기 상환을 위해 지난달까지 1조 원 규모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검토했으나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발행 계획을 내년으로 잠정 연기했습니다.

 

KDB생명과 신한금융지주 역시 내년 5월과 8월 각각 2억 달러와 5억 달러의 영구채 첫 상환일이 도래하고 아울러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국내 기업들의 외화채권은 약 250억 달러로 올해보다 22%가량 많은데 한화생명은 이에 대해 “시장 상황에 따라 외화채 발행을 다시 검토할 것”이라며 “기존 발행한 10억 달러 규모 신종자본증권은 내년 4월 계획대로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 당국은 흥국생명의 영구채 콜옵션 미행사 결정에 대해 사전에 회사 측과 협의가 있었다고 밝히면서도 시장에 미칠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 국내 금융사들은 향후 영구채 발행이 당분간 어려워 보이고 신규 자금 유치를 위해 기존 채권에 대한 상환을 하려면 우량자산을 매각하는 자구노력이 필요해 진 상황입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흥국생명이 조기 상환을 위한 자금 상황 및 해외 채권 차환 발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채권 발행 당시의 약정대로 조건을 협의·조정하는 게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전했고 그는 이어 “흥국생명의 수익성 등 경영 실적은 양호하며 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 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당국이 너무 안일하게 이번 사태를 보고 있는데 금융사들이 우량자산을 매각하기 시작하면 흑자기업도 대출금 상환을 위해 투자를 못하고 영업이 위축될 수 밖에 없어 실적둔화 우려가 생기고 급기야 흑자보도에 내몰릴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흥국생명 역시 콜옵션 미행사에 대해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등과 사전에 충분히 소통을 했고 사후에도 시장에 진행 상황을 소상히 알리겠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이 벌어지고 나서 사후약방문식 처방이라는 말이 나오고 금융감독당국의 무능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융 당국은 디폴트가 아닌 만큼 추후 한국물(해외 금융시장에서 발행한 외화 표시 채권) 발행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안일한 인식을 드러내고 있어 한심함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금융감독당국을 장악한 검찰 출신 인사들은 여전히 철가방 공무원이라는 인식으로 직을 수행하고 있어 시장경제를 망치고 있다는 비난파 나오고 있고 금융을 모르는 아마추어들이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솔직히 흥국생명의 영구채 콜옵션 미행사 결정은 투자자들에게 한국물 채권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게 만든 계가된 것으로 우리나라 채권에 대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 자금을 유치할 수 밖에 없고 이는 경제전반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만들어 경제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흥국생명의 영구채 콜옵션 미행사 결정은 저금리 시장환경에서 고금리 상품이지만 만기가 긴 상품이지만 콜옵션 행사로 만기를 줄여주기 때문에 실제 만기인 30년보다 5년 콜옵션 기간 투자목적으로 투자를 유치해 왔는데 이제는 이런 식의 영구채 발행이 어려워질 수 있게 되어 국내 금융사들의 자본확충에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내 금융권에 신용문제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흥국생명 영구채 콜옵션 미행사 20221102-1 한신평.pdf
0.4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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