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와 스웨덴 NATO 가입 확정 튀르키예 반대 철회 러시아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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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신규 가입을 희망했던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을 마지막까지 반대했던 튀르키예가 마침내 입장을 번복하고 반대를 철회하면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NATO 가입이 확정되었습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립국 핀란드와 스웨덴이 NATO에 가입하면서 이전보다 더 넓은 국경에서 NATO와 대치하게 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중이라 EU 가입으로 만족하지만 그 동안 중립을 지켜왔던 핀란드와 스웨덴의 NATO가입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치뤄야 할 댓가가 되었습니다

 

국명을 바꾼 튀르키예는 핀란드와 스웨덴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수민족의 반튀르키예 활동에 대해 두 나라 정부가 규제를 한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더 나아가 튀르키예가 다시 서방 선진국 무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 수입으로 껄끄러웠던 미국과의 관계도 개선하는 게기가 된 것 같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가져온 유럽의 지정학적 지형도가 크게 변화될 것 같습니다

 

핀란드는 러시아와 전쟁도 한 사이고 영토도 빼앗긴 국가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유럽에서 러시아가 고립된다고 느껴서인지 기존에 핀란드와 스웨덴의 NATO 가입을 용납할 수 없다고 했지만 이제는 보다 유연하게 이들 국가의 NATO 가입에 대해 용인해 주는 모습을 보이며 다만 NATO의 첨단무기가 이들 국가에 배치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핀란드와 스웨덴의 NATO 가입으로 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올라가게 되었는데 러시아가 핀란드와 스웨덴을 침공할 경우 NATO 동맹국들의 공동응징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NATO정상회담에 초청받아 간 것도 미국 주도의 안보공동체인 NATO를 동아시아로 확대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중국 고립과 견제를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중국이 우리에게는 매년 600억 달러 규모의 무역흑자를 가져다주는 시장으로 이를 대체할 시장이 마땅치 않다는 점입니다

 

예전 사드배치 때의 일을 상기해 보면 우리가 중국사드보복으로 중국소비시장과 컨텐츠 시장에서 고전 할 때 우리 기업이 등떠밀린 자리를 일본기업들이 꿰차고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일본이 대중국 정책에서 "센카쿠열도" 영유권 문제도 있어 껄끄럽기는 한데 정치와 경제 문제는 철저하게 분리해 대응하고 있어 중국도 일본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접근에는 장벽을 쌓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NATO정상회담 참석에 대해 중국이 유독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를 통해 중국이 첨단기술을 습득하고 있기 때문으로 우리 기업들이 중국시장에서 철수 할 경우 한세대 이전의 일본기술이나 대만 기술 밖에 습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핀란드와 스웨덴의 NATO가입과 우리나라 대통령의 NATO정상회담은 국제적인 지정학적 지도가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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