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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치킨 프랜차이즈 bhc그룹이 아웃백 인수로 외식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는데 이번 인수로 매출외형이 약 8000억원선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수·합병(M&A)으로 외식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는데 업계는 코로나19 타격으로 주인이 바뀌며 생존 모색에 나서고 있는 모습으로 특히 수익성 위주의 최종 엑시트 전략의 사모펀드가 인수나 매각 주체로 나서면서 외식업계의 판도변화를 주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30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bhc그룹은 아웃백스테이크를 품으면서 CJ푸드빌(지난해 기준) 실적을 넘어설 전망이고 롯데GRS와 1위 다툼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지난 17일 bhc그룹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주식매매계약(SPA) 이행을 완료하고 인수 절차를 마쳤는데 인수가는 2500억원대로 알려지는데 2016년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570억원에 인수한지 5년만에 인수가의 약 4배가에 재매각된 성공케이스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bhc그룹은 작년 매출 4000억원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데 2017년 2391억원, 2019년 3801억원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데 특히 작년 영업익은 410억원으로 전년 394억원 대비 33% 확대되며 코로나19배달특수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아웃백(1997년~)은 국내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으로서 최근 수년간 매출, 영업익 모두 늘며 독주 중인 업계 1위로 2016년 매출 1942억원, 영업익 약 26억원에서 2020년 매출 2978억원, 영업익은 237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매출은 3300억원(영업익 300억원)을 예상하고 있는 알짜배기 패밀리레스토랑입니다.

  

빕스(1997년~), 애슐리(2003년~) 모두 코로나 사태로 지난해 매출이 급감했는데 2019년 매출 2515억원이던 업계 3위 애슐리는 작년에 매출이 1465억원으로 반토막 났는데 두 기업은 최근 프리미엄화, 배달 등에 힘을 주며 실적이 반등했으나 아웃백에 비할바는 못되는 모습으로 지난 2분기 흑자 전환했지만 상반기 빕스 등 외식사업 매출은 62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줄었고 빕스 점유율도 2018~2019년 33%대에서 지난해 15.1%선으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솔직히 빕스는 각종 할인혜택으로 무장하고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지만 가 보면 먹을 게 없다는 인식이 있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데 가격을 계속 올리면서 할인을 해 주기 보다는 맛있는 메뉴를 개발해 먹을 게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되어야 경쟁력이 살아날 겁니다

 

더 이상 비싼 가격을 내고 맛없는 음식을 사 먹으러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아가는 촌티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으니까요

  

bhc그룹은 적어도 매출 규모, 운영 상황에서 시장 2, 3위를 다투는 빕스 사업자 CJ푸드빌을 제칠 가능성이 높은데 아웃백과의 단순 합산 매출만 8000억원대다 작년 기준 매출 규모 2362억원(영업익 63억원)대 애슐리 사업자 이랜드이츠는 이미 넘어섰기 때문이고 심지어 롯데GRS와도 매출이 엇비슷해졌습니다

 

롯데GRS와 CJ푸드빌 모두 실적 악화로 구조 조정을 지속하고 있는데 롯데GRS는 올 7월 MFG코리아에 TGIF(1992년~)를 매각했는데 롯데GRS는 2019년 매출 약 8399억원, 영업익 약 213억원이던 데서 작년엔 매출 약 6831억원, 영업손실은 196억원으로 적자전환하여 수익성도 악화된 상태라 구조조정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손실이 너무 컸는데 2019년 매출 약 8141억원, 영업손실 66억원에서 작년엔 매출 5595억원으로 크게 위축됐고 영업손실은 484억원에 달해 맛없는 빕스가 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2019년 기준 약 8000억원대 CJ푸드빌 매출 중 약 절반이 빕스 등 외식업, N서울타워 컨세션 등으로 올해 상반기 빕스 등 외식사업 비중은 약 25%로 더 축소되는 모습입니다.



bhc그룹의 아웃백 인수엔 종합외식기업 도약이라는 밑그림이 있는데 전문점 '창고43'(한우), '큰맘할매순대국'(순댓국), '그램그램'(소고기), '족발상회'(족발) 등 외식사업 반등 계기가 되리란 기대가 깔려 있고 bhc치킨을 제외한 외식 계열사 합산 실적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일종의 터닝포인트를 만든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지난 한 해 bhc치킨은 매출 성장과 함께 순이익은 전년 대비 84.9% 늘어 752억원이지만 그램그램(-79.8%), 큰맘할매순대국(-40.6%), 창고43(-43.5%) 모두 줄어들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모습입니다.

 

아웃백 인수로 소고기 유통이나 마케팅, 배달 등 상호 시너지 속 실적 기대감이 있지만 기존에 해오던 외식업과는 차이를 갖고 있어 불확실성이있는 상황인데 bhc그룹 대주주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로 인수 후 행보도 주목되는데 맛이나 가격, 메뉴 등 투자 제한 가능성으로 사모펀드는 외식업에 적절치 않다는 시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웃백도 사모펀드 인수 후 신장을 거듭한 듯 보이지만 외식업에 정통한 전문경영인 의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성장 요인엔 적자 등으로 인한 구조 조정 압박에도 소신껏 일한 외식통 신익창 사장(2014년~) 지휘 아래 블랙라벨·토마호크·티본 스테이크 등 '고급화'와 '배달' 등 특화 전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웃백이 스카이레이크PE에 팔렸던 2010년대 중후반 마르쉐·씨즐러·데니스·베니건스 등 대부분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할만큼 수익성이 떨어지기도 했는데 여전히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코로나 사태 전부터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장기 불황과 소비심 저하 등 요인에 더해 최저 임금, 임대료·물가 상승까지 맞물리고 있어 외부여건은 그리 녹녹치 않은 상황입니다.

  

롯데GRS는 TGIF를 올해 사모펀드에 팔았고 빕스는 아웃백이 팔리던 2016년경만 해도 5000억원선으로 1위였지만 현재는 고전 중인데 bhc그룹을 소유한 MBK파트너스가 아웃백을 인수하는 것은 일종의 모험이라고 밖에 볼 수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MBK파트너스가 BHC그룹과 아웃백의 시너지를 잘 내 준다면 이를 한꺼번에 매각할 때는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어 보입니다



국내 패스트 푸드 버거 시장도 M&A가 잇따르고 있는데 올해 국내 시장은 4조원대로 예상되고 수년내 5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글로벌 시장은 2028년경 약 1000조원을 예상하고 있어 성장성은 있는 시장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롯데GRS 주요 부진 원인인 롯데리아는 매장수도 맘스터치에 추월 당한 상태로 맘스터치는 2019년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에 매각되면서 사모펀드가 보유한 외식업체들의 공격투자로 기존 사업자인 롯데GRS와 CJ푸드빌등의 입지가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모펀드의 전략이 과연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시기로 M&A가 안될 경우 IPO로 선회할 수 있어 시장에 좋은 투자처가 새로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신익창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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