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자보험그룹 동양생명 매각 추진 본격화 몸값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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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매물로 꼽히는 동양생명의 매각 작업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동양생명은 지난 2015년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된 후 현재는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다자보험그룹이 경영을 맡고 있는데 중국 정부는 다자보험의 민영화를 위해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다자보험그룹은 동양생명을 매각하기 위해 지난 일년여간 꾸준히 몸집을 줄이며 수익성을 끌어오렸는데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점포수를 크게 감축하고 인력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실시했습니다

 

중국다자보험은 동양생명 뿐 아니라 ABL생명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보험업계 M&A 큰장이 설 것 같습니다

 

동양생명은 올해 1분기까지 69곳이었던 전속설계사(FC) 영업소 수를 2분기 들어 48곳으로 감축했는데 최근 보험 영업의 중심이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넘어가면서 전속설계사 영업소를 운영해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경영진이 대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한 것도 매각에 앞서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 저우궈단 동양생명 사장은 지난해 2월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달 자사주 2만주를 매입했고 동양생명 피터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해 서혜연 준법감시인, 천수일 상무 등 이미 자사주를 사들인 다른 임원들의 추가 매입도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저우궈단 사장의 자사주 매입 발표가 나왔던 지난달 24일 3970원에 마감했던 동양생명 주가는 전날 4445원을 기록, 2주 만에 12% 상승했습니다.

 

생명보험사들은 금리인상으로 채권투자에서 상당한 수익개선이 이뤄지고 있는데 금리인상이 장기자금 운영에 유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양생명은 실적개선과 비용절감으로 수익개선이 빠르게 나타나면서 기업가치가 오르고 있는데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인정받을 경우 상당한 가격에 매각할 수 있어 이런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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