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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 행진을 벌인 가운데 삼성·현대차·SK·LG 등 재계 4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무려 150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와 전기차 관련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4대 그룹의 합산 시가총액은 1200조원을 훌쩍 넘어섰고 코스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돌파했습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재계 4대그룹 상장 계열사 59곳(보통주)의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한달도 채 안돼 150조8717억원 늘었습니다.
지난해 연말 1108조4569억원이던 4대 그룹 합산 시총은 지난 21일 기준 1259조3186억원을 기록했는데 그 결과 코스피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58%에서 60%로 증가했고 시총 증가율로 보면 13.6%로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10.1%를 비교적 크게 앞섰습니다.
4대그룹의 시총 규모를 보면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를 앞세운 삼성그룹이 737조8752억원으로 압도적이고 이어 SK그룹(197조5124억원), LG그룹(166조4407억원), 현대자동차(157조4083억원) 순입니다.
올해들어 시총 증가액으로 봐도 삼성그룹이 1위로 상장 계열사 16곳을 합한 삼성그룹의 시총은 지난해 연말 672조4234억원에서 55조4238억원 늘었습니다.
1등 공신은 단연 삼성전자로 삼성전자의 시총은 올해 들어서만 42조3854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코스피 시총 8위(우선주 제외)인 셀트리온(41조9843억원)의 시총을 넘어서는 규모로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산업 슈퍼사이클 기대감에 동학개미들이 몰리면서 한때 '10만전자'를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전기차 관련 2차전지(배터리) 관련주인 삼성SDI의 시총도 지난해말 43조1841억원에서 51조2296억원으로 8조455억원 늘었고 5G시대 본격화에 따른 기대감에 삼성전기 시총도 지난해말 대비 2조4275억원 증가했습니다.
삼성그룹에 이어 두번째로 시총이 크게 불어난 그룹은 현대차그룹으로 현대차그룹의 시총은 같은 기간에 114조5963억원에서 157조4083억원으로 새해 들어서만 42조8120억원 늘었는데 올해 전기차 시장 확대 기대감에 애플과의 전기차 협력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현대차의 시총은 41조243억원에서 56조5152억원으로 15조4099억원 불었고 기아차의 시총도 25조2947억원에서 36조9286억원으로 11조6339억원 늘었으며 현대모비스 시총도 10조282억원 증가했고 특히 현대위아의 시총 증가폭은 102.80%로 4대그룹 상장사 중 가장 높았습니다.
LG그룹의 시총은 올해 들어 26조5070억원 증가했는데 지난해말 138조9337억원이던 시총은 지난 21일 기준 166조4407억원으로 부풀었고 LG그룹의 경우도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이끌었는데 2차전지 대표종목인 LG화학의 시총은 58조1681억원에서 69조7452억원으로 11조5771억원 늘었는데 최근 적자사업 부문인 스마트폰의 철수 가능성에 주가가 크게 오른 LG전자 시총도 8조1823억원 증가했습니다.
SK그룹의 시총은 올해 26조1179억원 늘어난 197조6124억원으로 2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는데 SK그룹 역시 반도체 덕을 톡톡히 봤는데 SK하이닉스의 시총은 86조2683억원에서 95조7323억원으로 9조4640억원 늘었고 2차전지주인 SK이노베이션 시총은 7조9520억원 증가했으며 지주사 효과와 친환경 호재가 반영된 SK 시총도 7조1063억원 늘었습니다.
4대그룹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급등장도 주도했는데 삼성그룹의 시총은 2019년말 475조7544억원에서 지난해말 682조4324억원으로 206조6780억원(증가율 55.09%)이나 늘었는데 절반에 가까운 시총이 1년 사이 증가한 셈입니다.
LG그룹은 55조4957억원(97.12%), SK그룹은 41조9743억원(52.57%), 현대차그룹은 26조6252억원(78.93%)이 각각 지난 한 해 동안 늘었는데 4대그룹 시총 증가율은 모두 지난해 코스피 지수 상승률인 47.24%를 크게 넘어선 수준입니다.
지난 해는 연초의 코로나19사태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출발해 일년 내내 급등세를 타며 랠리를 펼쳤는데 저금리 기조에 시장내 풍부한 유동성이 주가버블을 만들기에 충분한 조건을 만들었습니다
올 해는 미국의 조 바이든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재정긴축으로 선회할 경우 시장 내 유동성을 빨아들여 버블붕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미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은 큰 괴리율을 갖고 있어 버블붕괴가 안 오는 것이 이상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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