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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4월 29일(현지시간)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2분기 매출도 1년 전보다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 넘게 급등했습니다.
CNBC,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아마존이 이날 공개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비 44% 폭증한 1085억2000만 달러였는데 리피니티브의 설문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1044억7000만 달러를 큰 폭으로 웃돌았고 순익은 기대를 더 큰 폭으로 뛰어 넘었습니다.
주당 9.54 달러 순익이 기대됐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1분기 아마존이 순익이 기대를 크게 넘어서는 주당 15.79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아마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그 어떤 곳보다 톡톡히 재미를 봐왔습니다.
우선 팬데믹으로 집에 갇힌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돌아서면서 아마존의 주력인 전자상거래가 급증했고 또 학교가 폐쇄되고, 사무실 역시 방역으로 폐쇄되면서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가 대세로 자리잡은 점도 아마존에는 큰 이득이 됐습니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의 핵심 기반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수요가 대폭 늘었기 때문인데 아마존은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입니다.
백신 보급 확대로 방역 규제가 계속해서 느슨해지고 있고, 미 경제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지만 아마존의 실적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아마존은 2분기 실적 전망에서 팬데믹 이후에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아마존은 이날 2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4~30% 높은 1100억~116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월스트리트 예상치 1086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입니다.
다만 아마존이 시장 전망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전망을 자신하는 이유에는 트릭이 숨겨져 있습니다.
아마존은 자사 온라인 쇼핑 플랫폼내 대대적인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 행사를 올해에는 2분기 마지막 달인 6월에 치른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동안 대대적인 할인이 진행되는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통상 7월에 열리지만 지난해에는 팬데믹으로 인해 10월로 늦춰진 바 있는데 올해에는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6월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프라임데이'행사 실적이 6월에 찍히면서 2분기 실적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미래 먹을거리인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성장세도 계속되고 있는데 아직 아마존의 주력은 아니지만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1분기에 전년동기비 순매출이 32% 급증한 13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총 매출 1085억 달러의 10%를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팬데믹 이후에도 재택근무 형태가 사무실 출근과 병행하는 혼합근무 방식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 전망은 여전히 밝습니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이 다양한 분야에 활용도가 높아 게속 성장하는 시장이고, 아마존이 업계 1위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도 아마존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아마존은 광고매출을 따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광고매출이 포함된 '기타' 항목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기타 항목은 매출이 전년동기비 77% 폭증해 6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마존의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은 비대면문화의 정착으로 아마존의 주력사업들이 다 호황을 구가하고 있기 때문인데 대대적인 투자를 해온 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투자대비 수익이 급증하는 상황으로 아마존 전체 매출과 순이익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단순한 전자상거래 업체가 아님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투자자들은 아마존의 사례에서와 같이 비대면 문화의 수혜를 받는 종목을 찾아 투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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