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네 후배가 지난 토요일날 날이 좋을 때 한강으로 자전거 라이딩을 가자고 해서 갔다 와서 저녁식사 하러 찾아간 송파 맛집 "오향가"입니다
송파로 이사간 후배가 송파에 진짜 맛있는 족발집이라고 하두 자랑을 해서 초저녁에 일찍 찾아 갔는데도 이미 대기줄이 여러팀 있고 포장해 가려는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어 맛집의 저력을 입구에서 실감할 수 있는 집입니다
원래 성격상 기다려서 먹는 것을 선호하지 않지만 포장해가는 행렬과 대기하고 있는 팀들의 면면을 보면 여긴 기다려 먹을 만 하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30여분을 기다려 2명 자리가 나 들어가 앉았는데 오늘 준비한 막걸리가 한병 밖에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말에 족발에는 막걸리인데 하는 아쉬운 생각에 실례를 무릅쓰고 밖에서 막걸리를 사와도 되겠냐고 물어보니 그래도 된다고 해서 기여코 막걸리 사러 나가려는데 후배가 편의점이 멀다고 말려 어쩔 수 없이 막걸리에서 소주로 강제 주종교체를 당하고 말았습니다ㅠㅠ
족발을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했는데도 나오는데 30여분 걸린다고 해서 짬뽕을 먼저 주문 했습니다
여기 짬뽕도 맛있다고 후배가 그래서 둘이 짬뽕 한 그릇 시켜 나눠 먹었는데 국물도 매콤달달하니 좋았고 면발도 탱글탱글한게 식감도 좋았습니다
짬뽕을 먹으며 운동에서 오는 허기짐을 달래고 있는데 미역국이 나와 맛보니 소고기가 들어간 미역국으로 시원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맛이었습니다
드디어 족발이 부링부링한 윤기를 좌르르 흘리며 나오는데 한점 들어 먹어 보니 오라 식감도 좋고 잡내도 없이 쫄깃한 맛이 살아 있는 잘 삶아진 족발을 먹을 수 있어 엄지척 하게 됩니다
왜 그렇게 사람들이 포장해 갈려고 줄을 이어 찾는지 족발 한점 먹어 보면 이해가 됩니다
둘이서 막걸리 한 사달 들이키며 먹기 시작하는데 족발이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여기는 브레이킹 타임이 있어 점심과 저녁 사이에 영업을 하지 않고 일요일은 쉰다고 합니다
언젠가 포장을 해 가족들과 함께 먹고 싶은 맛있는 족발집입니다
경찰병원 근처에 있습니다
오향가 광고판
식당 앞에 작은 주차장이 있는데 금새 자리가 다 찹니다
식당 입구
코로나19 방역 관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
안에는 부지런히 포장을 하고 계십니다
메뉴판(2021년 5월 기준)
메뉴판(2021년 5월 기준)
샐러드 소스가 독특하고 아삭해 맛있습니다
샐러드를 즐기는 편이 아닌데 여기 것은 맛이 독특해 잘 먹었습니다
기본 밑반찬
쌈채소
미역국이 큼지막하게 나오는데 맛잇습니다
팔팔 끓여 줍니다
여기는 짬뽕도 맛있습니다
족발에 윤기가 좌르르르 쪽깃한 식감이 살아 있고 잡내가 없는 진짜 맛있는 족발입니다
짬뽕을 다 먹고도 족발이 다 들어가네요ㅠㅠ 운동해서 뺀 살 한방에 보충했습니다ㅠㅠ
정신 차리니 짬뽕 바닥이 보이네요ㅠㅠ
미역국 마져 바닥을 볼 뻔 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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