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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켓컬리(컬리)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IPO(기업공개)에 나서는데 내년 상반기까지 컬리의 자금 사정이 유지될 지에 우려되고 있는데 금리인상기로 접어들어 발행시장도 유동성이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에 IPO성공을 장담하기어려운 상황입니다



마켓컬리는 현재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고, 신사업 추가로 자금지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부터 늦어지고 있어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이 컬리의 IPO를 걱정하고 있는 것은 적자경영으로 인해 투자금 대부분을 소진하고 있고 상장시기가 테이퍼링이 개시되어 시장 내 유동성이 빠져 나가기 시작할 때라 그렇습니다.



컬리의 최근 5년간 누적 순손실은 5245억원으로 작년 말까지 유치한 투자금(4062억원)보다 큰데 이로 인해 컬리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매년 마이너스를 기록 중으로 컬리가 매년 프리 IPO 등으로 투자를 받아 모자란 현금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컬리의 실제 현금사정은 경영지표에 나타나는 것보다도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예컨대 지난해 컬리가 기록한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87억원으로 같은 기간 순손실(2224억원)대비 양호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컬리가 사입과정에서 발생한 매입채무(528억원)를 털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컬리가 매년 외형을 2배씩 확대하는 기업임을 감안하면 올해는 이러한 비용 부담이 더 커졌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컬리가 올해 프리 IPO 방식으로 2254억원을 추가 유치한 만큼 상장 전까지 자금사정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컬리는 곧 오픈마켓 플랫폼 사업을 예고한 터라 투입될 자금이 예전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커머스업계 한 관계자는 "오픈마켓은 상품 종류별로 7%에서 10%중반대 판매 수수료를 수취하기 때문에 언뜻 수익성이 좋은 사업인 것처럼 보인다"면서 "하지만 업체 간 차별화가 쉽지 않은 터라 거래액을 키우려면 마케팅이 필수적이고 이 때문에 대다수 업체들이 판촉 경쟁에 뛰어들면서 수익성이 바닥을 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실제 오픈마켓 플랫폼 가운데 영업이익을 내는 곳은 이베이코리아(옥션, G마켓), 네이버쇼핑 정도로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IPO 전까지 추가 투자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단 점도 불안 요소로 꼽히고 있는데 매년 투자유치를 받는 과정에서 김슬아 컬리 대표의 지배력이 떨어지고 있는데 지난해 말 김 대표가 보유 중인 지분(의결권 행사 가능 기준)은 6.67%에 그치기 때문에 최근 시리즈F 투자 이후 김 대표의 지분은 이보다도 더 떨어졌고 그래서 차등의결권을 보장해 주는 미국시장으로 상장지를 바꾼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에 시장에선 컬리의 IPO 작업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일반 주주들로부터 추가로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고 기존 투자자들이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선다면 김 대표의 지배력이 다시금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인데 문제는 주관사 선정 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만큼 상장 시점이 불투명해졌단 것입니다.



컬리는 당초 지난 7월말 상장을 위해 증권사들로부터 프레젠테이션(PT)를 받아볼 예정이었으나 현재 이 작업을 중단했는데 증권사들이 강력한 IPO 경쟁사인 SSG닷컴으로 몰린 영향으로 이 때문에 시장에선 SSG닷컴의 주관사 선정 작업이 끝나야 컬리도 관련 작업을 본격화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컬리의 한 관계자는 "주관사 선정이 늦어진 건 맞지만 경쟁사가 하나 지워졌다는 측면에서 보면 나쁜 상황도 아니"라면서 "투자금을 새로 유치했고 기존 보유 현금도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IPO 전까지 자금 사정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이어 "상장 시점은 현재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바뀔 순 있지만 해를 넘기진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는데 미국시장 상장을 요구하는 주주들의 목소리도 있어 고민만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쿠팡이 상장 후 주가가 곤두박질쳐서 마켓컬리의 미국시장 상장 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는 것이 고민을 깊게 하는 것인데 그럼에도 김슬아 컬리 대표의 지배력이 떨어지고 있어 미국시장에서 차등의결권을 보장받기 전에는 경영권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마켓컬리의 상장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상황은 더 나빠질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대부분의 유니콘 기업 중 적자를 내며 버틸 수 있었던 배경이 시장내 풍부한 유동성에 기인하는데 이미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선언하고 통화정책의 방향을 바꾼 상황이라 유동성 잔치는 끝났다고 봐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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