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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 이후 신규투자건들이 계속 철회되고 있어 제대로 사업은 못하고 Sk이노베이션의 자금지원으로 놀고 먹는다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초 SK온은 미국 포드, 튀르키예 코치(Koc) 등과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을 통해 상용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었는데 3사는 지난해 3월 튀르키예 앙카라와 인접한 지역에 연 30~4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 공장을 생산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들은 양극재의 니켈 함량을 90% 이상 끌어올린 삼원계(NCM) 기반의 하이니켈 배터리를 생산해 포드 상용차에 탑재할 예정이었습니다
SK온이 포드가 원하는 시점과 물량에 맞춰 배터리를 공급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협력 파트너를 변경했다고 보는데 통상적으로 배터리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은 90%가 넘어야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으나 이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현재 약 90% 이상 수율을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도 폴란드 공장 운영 초기 수율을 높이는 데 애를 먹기도 했지만 수율면에서 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력이 더 있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주주 입장에서는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SK온이 자기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지 못하고 계속 SK이노베이션의 투자로 연명하는 수준이라 SK이노베이션 주주들의 배당금을 까먹고 있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향후 SK온의 상장 실익은 SK이노베이션 최대주주가 다 가져가는 구조라 SK이노베이션 소액주주들은 상대적 손해만 보는 상황입니다
SK온과 LG엔손의 해외투자가 연기되면서 규모의 경제 달성도 늦춰질 것으로 보이는데 업계 선두인 LG엔손은 타결이 덜하지만 후반주자인 SK온의 경우 수익성 개선이 마냥 미뤄질 수 있어 보입니다
최근의 금리인상으로 투자금 마련에 따른 비용도 급증한 상황이라 투자시기를 늦춰 비용부담을 최소화해 보겠다는 전략인데 경쟁사인 중국 전기차배터리 업체들은 계속 투자를 늘리고 있어 우리 배터리 업체들이 뒤처지는 것이 아닌가 우료되고 있습니다
SK온은 LG엔솔과 똑같은 물적분할을 통해 IPO를 추진하고 있어 이를 통해 투자금을 마련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지만 실적부진과 투자금 부족으로 IPO를 마냥 늦추고 있는 실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 주주입장에서는 물적분할의 실익이 없기 때문에 그냥 재합병을 통해 내재화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는 상황인데 SK최대주주측의 미련에 소액주주들이 손해를 뒤집어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주주들은 과거에도 SK온에 대한 자금 지원에 불만을 드러냈는데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SK온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지원하는 게 SK이노베이션 주주들의 배당금을 까먹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SK온은 2021년 6831억원의 영업손실을 봤으며 2022년 1~3분기에도 각각 ▲2734억원 ▲3266억원 ▲134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업계에서는 SK온이 배터리 수율 개선 문제 등으로 인해 2022년 4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어 SK이노베이션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SK이노베이션 주가가 계속 흘러내리는 이유가 바로 이런 소액주주들의 상대적 손실 증가에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도 메리트를 못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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