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코스피200 지수 편입 첫날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포함 경영진 보유 지분 44만993주 매각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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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코스피200 지수 편입 첫날 6% 하락했는데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은 10일 보유 지분 44만993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류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8명이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고 공시했는데 류 대표는 총 23만 주를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처분했고 그가 보유한 스톡옵션 물량의 약 30%로 주당 처분 단가는 20만4017원으로 매각 추정가는 469억2390만원입니다.

나호열 기술총괄 부사장(3만5800주), 신원근 기업전략총괄 최고책임자(3만 주), 이지홍 브랜드총괄 부사장(3만 주),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7만5193주),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3만 주), 전현성 경영지원실장(5000주), 이승효 서비스총괄 부사장(5000주) 등도 같은 날 같은 가격으로 주식을 매각했고 이번 매각을 통해 임원진은 최소 수십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했습니다.

 

이진 부사장은 153억원, 나호열 부사장은 73억원을 확보하는 등 전체 매각규모는 약 900억원에 달합니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됐는데 지난달 25일 코스피200 특례편입 확정에 18.31% 급등하기도 했고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9일 23만8500원으로 종가 기준 최고가를 찍었는데 이날 카카오페이는 6% 하락한 1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주들 사이에서는 상장 약 한 달 만에 주요 경영진이 지분을 대거 매각한 데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주식 투자 커뮤니티에 한 주주는 “경영진이 회사 운영을 잘해 주가를 올려도 모자랄 판에 자신들이 주식을 팔아 주가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심각한 모럴해저드”라고 비판했고 또 다른 주주는 “상장할 때 기관들이 받아간 물량 50% 정도에는 일정 기간 주식을 팔 수 없게 보호예수를 걸어놨는데, 정작 경영진은 ‘먹튀’ 해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영진의 지분 매도가 ‘고점’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공매도도 몰렸는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신규 편입되면 공매도가 가능해져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 이날 카카오페이 공매도 거래대금은 160억원이었고 이날 카카오페이 전체 거래대금(4440억원)의 3.71%에 해당합니다.

 

지난 3분기 실적기준으로 보면 카카오페이의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부풀려진 모습으로 경영진이 주식을 매도하는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유통가능주식수가 적기 때문에 품절주가 되어 높은 주가를 유지시켜주지만 장기적으로 실적호전이 큰 폭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주가는 실적을 따라갈 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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