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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준코스메틱은 주당 1345원에 20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며 269억원을 주주배정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는데 이번 공모자금을 금융권 차입금 및 전환사채 상환에 절반가량 사용하고, 신규 화장품 라인 등에 나머지를 투자하며 영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체로 특화제품은 단연 마스크팩으로 한류스타 연예인을 모델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한때 마스크팩으로만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구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었는데 2010년대 후반부터 중국사드보복 문제가 발생하면서 실적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는데 매출은 2018년 1320억원→2019년 526억원→지난해 305억원으로 떨어졌고, 최근 3년간 순손실만 1100억원 넘게 기록했습니다.

 

중국사드보복의 유탄을 제대로 맞은 것인데 이런 결과를 모르고 미국무기인 사드를 갑자기 받아들인 것인지 박근혜 정부가 한심할 따름인데 제이준코스메틱이 대표적일 뿐 중국시장을 무대로 수출을 하던 중소 중견 기업들이 똑같은 꼴을 당했는데 국민의힘은 여전히 반성 한마디 없이 후안무치한 듯 미국 무기 사드로 사회적 갈등마져 도출시키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제이준코스메틱의 종속기업은 디알씨헬스케어를 비롯해 총 6곳인데 이중 상해걸군화장품유한공사(-16억원), 제이준에이치앤비(-23억원), 제이준인터내셔날(-3억원), 다오닉(-4.7억원) 등 4개 업체는 자본잠식에 빠져있습니다.

 

재무안정성도 악화됐는데 제이준코스메틱의 이자보상배율은 2017년 36.25에서 지난해 (-)4.17까지 내려와 영업이익으로는 이자도 못 내는 한계기업에 내몰렸는데 수익성 악화와 맞물려 유동비율(연결기준)은 2018년 332.11→ 2019년 80.46→ 지난해 66.69로 내려앉았는데 유동비율이 100%를 밑돈다는 것은 부채상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실적 악화 속 계열사 간 자금 문제도 제이준코스메틱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 특히 관계기업이자 최대주주인 에프앤리퍼블릭의 자금난이 제이준코스메틱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에서 구조조적인 문제라고 지적되고 있는데 해외 화장품 유통·마케팅 사업을 영위하는 에프엔리퍼블릭은 제이준코스메틱에 매출채권과 관련해 금전 상환 대신 대물변제를 선택하고 있는데 대물변제 사례만 해도 센시블(지분100%, 장부가 65억원), 무무코스메틱(75.47%, 20억원), 에프앤엔터테인먼트(30%, 11억원), 에프앤리퍼블릭(9.37%, 51억원) 등 여러 차례 나누어 받았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해 말 제이준은 에프앤리퍼블릭 지분의 회수가능액이 장부금액에 미달한다고 판단, 15억원의 관계기업투자손상차손까지 인식하는 등 재정적 부담이 발생하는 상황으로 결국 제이준이 대물변제로 에프앤리퍼블릭 지분 9.37%를 받으면서 기존 에프앤리퍼블릭 최대주주였던 에프앤코스메딕스(9.81%)와 함께 사실상 모회사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만큼 계열사 간 재정적 커넥션은 더욱 더 커졌습니다.

 

이 같은 재정부담 우려는 현재진행형으로 지난해 말(별도기준) 에프앤리퍼블릭의 재무상태를 살펴보면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4억원, 매출채권(유동) 등은 159억원인데 반해 매입채무(유동)를 비롯한 단기차입금은 270억원에 달했고 자본잠식률도 80%에 이르렀습니다.

 

에프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90% 비율(10주→1주)로 감자를 진행하는 등 위기에 돌파하고 있지만, 올해 1분기에도 영업손실을 이어가는 등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최근 에프앤은 제이준코스메틱에 1년 내 지급해야 할 매입채무 217억원을 단기 상환이 어렵다고 판단해 장기매출채권으로 변경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장기매출채권은 회수 가능성이 떨어지는 만큼 손상차손 등이 추가로 발생해 제이준코스메틱 현금흐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옵니다.

 

제이준코스메틱 관계자는 “과거 중국 매출이 90% 이상이다 보니 제품을 수요예측해서 대량으로 내보냈던 부분이 있는데, 사드 등이 터지면서 매출채권 문제도 점화됐다”라고 말했고 이어 “(아직 남긴 했지만) 대물변제로 자산을 획득하는 등 상황이 좋아지면서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이준코스메틱의 무상증자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데 이는 269억원의 유상증자가 성공하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영업력을 강화할 수 있어 한숨 돌릴 수 있는 리스크가 낮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환사채 만기에 전환되지 않고 사채로 돌아오는 원금을 막을 수 있는 현금을 마련했기 때문에 부도위험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리스크가 낮아지는 것은 투자자로써 안도감을 갖다 주기 때문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모멘텀이 되러 주고 있습니다

 

유상증자가 신주가 늘어나 주당가치가 희석되는 측면도 있지만 가장 재무적 리스크가 클 때 이를 해소해 주는 기회도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제대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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