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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주가가 금요일 다시 큰 폭 하락했는데 이날 뉴욕장 후반 주가는 약 10% 떨어졌는데 IBM은 2013년 고점을 찍은 뒤 꾸준한 하락추세를 보였으며 2020년에는 매 분기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IBM은 다우지수가 2017년 1월 2만에서 지난해 11월 3만으로 상승하는 기간 다우지수를 압박한 가장 큰 단일 종목이었는데 다우지수는 그 기간 수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했지만 IBM은 다우지수를 367 포인트 깎아내렸습니다.
다우지수가 3만포인트를 넘어선 뒤에도 이 같은 추세는 바뀌지 않았는데 IBM은 여전히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내는 주식들 중 하나에 속합니다.
IBM이 석유회사나 지역 은행, 또는 항공사였다면 이같은 부진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IBM 비즈니스는 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IBM의 시가총액은 약 1190억달러로 애플의 2조3000억달러,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1조7000억달러와 비교해 아주 작은 수준입니다.
IBM 주가 부진에 대한 간단한 해답은 IBM이 기술 기업들에게 기대되는 수준의 성장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인데 IBM이 2018년 1월 22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에서 벗어나며 일부 투자자들에게 성공적인 방향 전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지만 이후 강력한 실적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클라우드사업에서 경쟁사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에 계속 뒤처지고 있습니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CEO는 IBM이 인공지능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에 다시 포커스를 맞춤으로써 2021년 매출 증가로 복귀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는데 그러나 금요일 IBM 주가 하락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IBM에 의구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전 업무용 PC하면 IBM이 하나의 일반명사처럼 사용되던 시기도 있었는데 이제는 PC사업부도 중국 레노마에 매각하고 클라우드에 미래를 둑 있지만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 존재감도 미미해 지는 석양 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IBM이 첨단기술기업으로 이름을 날릴 때 젊은 시절을 보낸 사람으로 안타깝고 아쉽기는 하지만 경쟁에 뒤쳐진 왕년에 잘 나가던 기업의 말년을 보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경제 브레인 게리 콘 전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IBM에 부회장으로 영입됐는데 추락하는 IBM이 월스트리트의 신뢰를 얻기 위해 콘을 영입한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정부에 대한 시장의 불신은 오히려 게리 콘을 영입한 IBM에도 부정적인 그림자를 드리우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 안될 놈은 뭘 해도 안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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