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최근 만화가 윤서인의 망언으로 많은 국민이 분노했는데, 이 만화는 그에 대한 민족문제연구소의 대답입니다."

최근 민족문제연구소(민문연) 부천지부에서 출간한 '한 시대 다른 삶'은 독립운동가의 삶을 조명한 그간 교육만화와 다른 점이 많은데 제목 그대로, 같은 일제강점기를 살았지만 친일과 항일이라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간 인물들의 삶을 나란히 놓고 대비시키고 있습니다.

31일 민문연에 따르면 '한 시대 다른 삶'은 지난해 경기도 문화예술 일제 잔재 청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권당 470쪽, 2권짜리 만화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 2천400곳에 보급됐으며 민문연 부천지부 누리집에서 웹툰으로 볼 수 있는데 신문과 잡지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시사만화가 10명이 항일·친일 인사 10쌍의 삶을 만화로 풀어냈습니다.

방학진 민문연 기획실장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관련 만화와 웹툰이 많이 나왔지만 독립운동가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다"며 "한 측면만 다루면 역사가 제대로 보이지 않고, 독립운동가와 친일파를 같이 보여줘야 그 시대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민 전국시사만화협회장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싶은 인물로 최근 망언 논란이 불거진 시사만화가 윤서인씨를 꼽았는데 윤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이 독립운동가와 후손들을 조롱한다며 많은 비판을 받았고, 광복회 측과 고소전으로 비화하기도 했습니다.

최 협회장은 "시사만화는 일제를 풍자하며 시작했다"며 그 기원을 1909년 6월2일 '대한민보'에 실린 이도영 화백의 만평에서 찾았습니다.

그는 "작가의 펜촉이 어딜 향하느냐에 따라 독이 되기도 하고 긍정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며 "윤씨 같은 작가들의 비뚤어진 역사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게 이런 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같은 작가로서 부끄러움도 있고, 그래서 이 작업이 더욱 중요했다"고 말했습니다.

교육용 만화이자 시대극인 만큼 고증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하는데 건물 외관이나 복식 등은 구체적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그렸고, 내용은 역사 전문가들의 감수를 받았는데 실제 작업 기간은 한두 달 정도로 짧았지만 최 협회장은 "협회 소속 '베스트' 작가들이 참여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독립운동가이자 승려인 한용운과 '친일 불교인' 평가를 받는 강대련 편에 참여한 하재욱 작가는 "지금 우리가 '그때 그들이 독립운동을 해야 했던 것 아니냐'고 말하긴 쉽지만 사실은 정말 힘든 일"이라면서 "'나라면 그럴 수 있었을까'를 생각하면 아득한 절망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최 협회장은 "그래서 올바른 역사 인식이 필요한 것"이라며 "그 시대에 독립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았겠지만 올바른 생각이 있어야 그나마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학진 실장도 "친일파의 오랜 변명 중 하나가 '그때는 다 그랬다'이지만 이 책을 통해 '다 그렇게 살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지금도 친일매국노의 후손들은 일제 때 친일한 부모 세대를 변명하는데 그때는 다 그랬고 태어나 보니 일본의 식민지인데 그렇다고 망해 버린 나라를 되찾겠다고 가족 내팽개치고 독립운동한다고 나서는 것이 맞냐는 생활인으로의 삶을 변명으로 대고 있습니다

그런데 친일매국노들의 삶이 비난 받는 것은 그들의 행위가 개인의 영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제를 위해 그 시대를 살아갔던 조선인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희생을 강요한 것이기 때문일 겁니다

일제 때 친일매국노들은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 했던 생활인이 아니라 개인의 영달과 사리사욕을 위해 우리 민족을 일제의 희생재물로 갖다 받친 놈들입니다

친일매국노들이 열심히 살 때마다 우리 젊은이들이 전쟁터로 일본군의 성 노리개로 끌려나가야 했고 시신 조차 찾을 수 없는 남양군도도 어딘가에서 희생되어 사라져 버리는 비운의 운명을 갖게 된 것입니다

친일민족반역자들은 그저 주어진 시대를 열심히 살았던 생활인이 결코 아니었으며 우리 민족 앞에 석고대죄를 해도 용서받지 못할 대역죄를 지은 것들입니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친일매국의 댓가로 치부한 재산은 독립운동으로 희생하신 분들의 유가족을 위해 쓰도록 내놓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삼성그룹 오너일가도 일제때부터 치부한 재산으로 지금의 부를 쌓아 올린 것인데 이제는 국가와 민족 위해 상속세라도 제대로 내야 할 겁니다

우리 사회속의 친일매국노들이 자신의 조상들을 친일매국노라 비난하는 것까지는 참을 수 있어도 친일재산환수법만큼은 못 참겠다고 저항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바로 세우고 후손들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의 질문에 올바르게 답해 주기 위한 노력에 친일재산을 지키기 위한 저항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최소한 해방 이후에 재산을 모은 재벌들만이라도 친일매국노들과의 마지막 전쟁에 우리 민족을 위한 편에 서 주길 바래 봅니다

부천지부사이트(minjok21.kr)를 통해 "한시대 다른삶"은 웹툰 형식으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안중걸 시사만화가 편에도 간략라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https://blog.daum.net/y1031611/16075571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