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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흑석시장을 한번 찾아 골목탐방을 하다 발견한 곳인데 후배와 함께 흑석동에서 술자리가 있어 2차로 맥주 마시러 가는 길에 들려 수제돈까스를 포장해 갔습니다

흑석시장에 좁은 골목 속에 숨겨져 있어 처음 가시는 분들은 찾기 어려울 수 있지만 중앙대 학생들과 중앙대 병원 근무자들에게는 유명한 맛집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돈까스 뷔페로 운영해 적은 금액으로 배터지게 수제돈까스를 먹을 수 있는 집으로 유명했지만 코로나 이후 단품메뉴위주로 시스템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수제돈까스와 떡갈비가 주력메뉴인데 매장 내에 식당도 함께 하기 때문에 식당에서 먹을 수도 있고 포장해 갈 수 있습니다

이번에 후배와 흑석동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2차로 맥주마시러 "맥주창고 중앙대점"을 가는 길에 "흑수돈"에서 수제돈까스를 포장해 갔습니다

안주로 먹을 것이라 3장을 샀는데 8천원대 가격에 큼지막한 3덩이 수제돈까스를 먹기 좋게 잘라줘 더 좋았습니다

소스는 매운소스와 달달한 소스가 있는데 둘다 맛을 몰라 고민하니 주인 아주머니가 한꺼번에 섞어서 싸주셨는데 매콤달달한 맛이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먹는다면 매운소스보다 달달한 소스를 권하고 싶습니다

수제돈까스는 영업시간 종료 전에 준비한 수량이 다 끝나기 때문에 8시넘어 가면 없을 수 있습니다

주인아주머니가 약간 퉁명스럽게도 느껴지지만 포장할 때 보니 츤데레 하신 것 같습니다

"맥주창고 중앙대점"에 미리 전화로 돈까스 안주를 가져가도 된다고 주인아주머니께 허락을 받고 가져갔는데 맥주하고 안주궁합이 엄지척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흑석동에서 저녁약속이 있다면 흑수돈 떡갈비도 함께 포장해 먹고 싶습니다

흑석시장 안에 있습니다

흑수돈 전경

내부 모습

TV에도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메뉴판(2023년 8월 기준)

수제 떡갈비

수제돈까스 3장과 소스

양이 푸짐하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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