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글로벌 대성엘텍에 이어 대유에이피 인수 자동차 부품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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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제조업체 디에이치글로벌이 대성엘텍에 이어 자동차 부품업체 대유에이피를 인수하며 자동차 부품 사업을 확대합니다

 

대유에이텍은 코스닥 상장사 대유에이피 지분 37.66%(486만9364주)를 디에이치글로벌에 매각한다고 20일 공시했는데 매각 가격은 약 369억원으로 주당 매각 가격은 7582원입니다.

 

디에이치글로벌의 자회사인 디에이치오토웨어는 대유에이피 유상증자에 참여하는데 대유에이피는 신주 258만5856주를 발행하고, 디에이치오토웨어는 운영자금 93억6000만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오는 28일 지분 인수와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디에이치글로벌와 디에이치오토웨어가 보유한 대유에이피 지분은 48.1%로 늘어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됩니다.

 

대유에이피는 자동차 스티어링휠(핸들) 등 자동차 부품사를 제조해 현대·기아자동차 등에 공급하는 업체로 올 들어 지난 3분기까지 174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1636억원) 대비 6.6% 늘었고 영업이익은 142억원, 순이익은 78억원을 기록한알짜배기 자동차부품사입니다

 

2011년에 설립된 디에이치글로벌은 광주에 본사에 두고, 김치냉장고와 냉동고, 제습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로 2021년 자동차 부품 사업에 진출했고 지난해엔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자동차 부품업체 대성엘텍(현 디에이치오토웨어)을 인수하기도 했는데 이번 인수를 통해 자동차 부품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위니아전자 등 전자 계열사들의 부실로 시작된 자금난이 그룹 전반으로 전이되자 이를 막기 위해 그룹 내 주요 자산을 매각하고 있는데 이달 초엔 경기 포천에 있는 36홀 골프장 몽베르CC를 동화그룹에 3000억원에 팔았고 경기 성남에 있는 대유위니아타워 종합R&D센터의 매각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디에이치글로벌은 자동차 부품사업을 강화하고 싶고 대유위니아그룹은 재무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대유에이피 경영권 매각 딜이 성사될 수 있었습니다

 

대유에이피는 디에이치글로벌로 경영권이 넘어가면서 대유위니아그룹 재무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어 주가 재평가가 이뤄지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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