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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오는 22일 무상감자 및 유상증자를 위한 주주총회를 열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본격 나섭니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오는 22일 오전 9시 삼성중공업 판교 R&D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 및 회사 발행 주식 총수 개정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무강감자와 유상증자는 삼성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꺼내든 카드로 삼성중공업은 6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분기 기준으로는 14개 분기 연속입니다.

적자가 이어지면서 삼성중공업은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적은 자본잠식 위기를 맞았는데 올해 1분기 기준 자산총계는 3조3364억원, 자본금은 3조1505억원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와 우선주를 1000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를 실시하는데 삼성중공업은 무상감자를 통해 발생한 납입자본금 2조5000억원을 감액분을 자본잉여금으로 전환해 자본잠식 우려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중공업은 무상감자 직후 자본금을 확충하기 위해 발행 주식 총수를 8억주에서 15억주로 늘리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하는데 이번 임시주총에서 수권주식수 확대를 의결한 뒤 세부 계획을 확정해 실행할 계획입니다.

무상감자 및 유상증자와 함께 '악성 재고'인 미인도 드릴십 매각도 재무구조 개선의 관건으로 꼽히는데 삼성중공업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129억원을 기록했는데 미인도 드릴십 5척의 평가손실만 2140억원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삼성중공업 드릴십 매각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는데 고유가 전망에 따라 석유업체들이 해상 원유 시추 설비인 드릴십 발주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겠냐는 것으로 지난 18일 기준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은 배럴당 71.64달러, 북해 브렌트유 8월물은 배럴당 73.51달러를 나타내며 4주 연속 상승했고 글로벌 트레이딩 업계에선 1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중공업의 미인도 드릴십은 바로 인도받아 해상광구 개발에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는데 보통 해양플랜트는 발주에서 완공까지 3년 안팎이 걸리는 데 반해 삼성중공업의 미인도 드릴십은 건조가 완료됐지만 계약이 취소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3~4분기 삼성중공업과 드릴십 3기에 관한 매매를 협상했던 독점 협상자가 매매계약 의사를 계속 갖고 있고, 매입조건부 용선 계약을 희망하는 선주도 있는 만큼 조기에 매각을 마무리해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기의 장부가가 12억달러(약 1조3600억원)로 너무도 값싸게 잡혀있는 드릴십에 대한 매각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언제든 갑자기 매각되는 이벤트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과거 고유가를 기대하고 드릴십을 대거 발주했다가 유가 폭락으로 타격을 입었던 사례도 있는 데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를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석유업계의 적극적 투자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신중론도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실적 부진의 한 요인으로 꼽히던 드릴십을 매각하면 유동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투자를 하고 빌린 돈도 상환할 수 있는 만큼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미국이 양적완화에서 통화긴축으로 돌아서며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점으로 달러강세가 추세적으로 나타나면서 국제원자재시장의 가격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점으로 국제유가도 지금 피크를 찍고 다시 내려가고 있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저가수주 악성매물인 미인도 드릴십이 끝까지 주인을 못만날 수 있다는 점은 위험으로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장기간 적자를 이어가면서 저가수주가 문제인지 아니면 과거부터 발생해 있던 부실을 분식회계로 숨기고 있었던 것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저가수주의 악성매물인 미인도 드릴십만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삼성중공업의 부실이 너무 크고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삼성중공업의 주요주주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전기 등으로 조선업과 상관없는 삼성그룹의 주력 회사들이 총망라되어 있습니다

이번 무상감자 및 유상증자로 주주사인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에 또 손을 벌리는 것인데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주주들이 무슨 봉도 아니고 삼성중공업 살리겠다고 추가적인 배당을 포기하고 관련도 없는 조선업종의 경쟁력도 없는 기업을 지원하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만 하고 있는 것인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삼성중공업의 부실은 단순히 조선업황 부진에 기인했다기 보다는 삼성그룹 차원의 부실 숨기기에 삼성중공업이 동원된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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