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 붕괴 사고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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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25일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 붕괴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오전 9시49분께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54의 4 일대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산∼용인 구간 연결공사 교량 작업 중 교량을 떠받치던 50m 길이 철 구조물(빔) 5개가 차례로 무너져 내렸는데 사고로 다리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10명이 깔리면서 4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이고 1명이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사고 구간의 시공사입니다
중대재해법은 안전·보건 조치의무를 위반해 인명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 경영책임자, 공무원 및 법인의 처벌 등을 규정함으로써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시민과 종사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지난 2021년 1월 제정돼 이듬해인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돼 오고 있습니다.
중대재해법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서 노동자들을 위한 안전관리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사고임이 입증되고 중대재해로 인정되면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처벌을 받게 된다는 의미로 중대재해법에서는 실질적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1명 이상 사망자가 나올 경우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사망한 노동자가 하청업체 직원이라도 원청업체 대표이사까지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돼 있어 지난해 11월 새 대표이사가 된 주우정 사장도 처벌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날 사고가 난 곳은 25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소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으로 지난달 기준 공정률은 59% 정도로 공사비는 1925억원으로 현대엔지니어링(50%) 외에 호반산업(30%), 범양건영(20%)이 시공사로 참여했습니다
최근들어 현대엔지니어링의 부실공사가 여러건 확인되고 있어 이미 여러차례 사과한 전력이 있는데 이번에는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해 사과로 그냥 넘어갈 수는 없어 보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해 현대엔지니어링 손실을 회계에 반영하느라 실적이 크게 나빠졌는데 이번 사고로 회사 이미지마져 타격을 받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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