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 한화오션 지분 일부 블록딜 차익실현 공적자금 5조원 이상 회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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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이 한화오션 주가 상승에 따라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산업은행은 28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통해 한화오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갔습니다
산은은 25년 전인 2000년 출자전환을 통해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중공업 지분을 확보해 현재 한화오션 지분 19.5%(5973만8211주)를 보유 중으로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할 때도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식으로 매각하여 보유 지분을 시장에 내놓지 않았습니다.
한화오션의 최대주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한화그룹의 지분율은 46.28%로 이번 한국산업은행 매각 지분을 사들일 경우 50% 지분을 넘길 수 있어 안정적인 경영권 지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산은의 한화오션 지분 매각 수량을 1300만주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따라 수량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산은이 보유하고 있는 한화오션 주가가 지난 연말 대비해서도 많이 올랐고 공적자금 투입으로 보유한 매수가 대비해서도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상당한 공적자금 회수 효과를 볼 수 있고 산은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3.9%로 국내 은행 중 낮은편에 속해 이번 매각을 통해 상당한 BIS비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오션의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번 산은 지분 매각은 할인율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시적인 가격조정으로 끝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화오션의 1분기 잠정실적 기준으로 적정주가 15만원으로 평가되고 있어 이번 산은 블록딜 매각은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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