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잡식공룡(왕현수) 지역 비하 논란 사과 후 기부금 광고주 손절 러시
안녕하세요
잡식공룡은 공룡 캐릭터 의상을 입고 “크르릉”이라는 인삿말과 함께 맛집을 다니는 숏폼 콘텐츠로 알려진 인물인데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8만명에 달할 정도로 M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던 유튜버입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 과정에서 유튜버 잡식공룡이 보여준 인식은 MZ세대가 보기에도 선을 넘었다는 비난이 쇄도할만큼 한심한 수준의 역사인식과 언행을 보여주고 있어 기성세대에게도 큰 충격을 주었지만 같은 세대가 보아도 한심한 수준이라 논란은 한 동안 이어갈 것으로보입니다
유튜버 잡식공룡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남의 한 지역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9.04%이라는 압도적인 득표를 얻으면서 7.26%를 차지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린 것에 “전남 ○지랄 났다”며 이를 비하한 게시물을 공유해 물의를 빚었고 이외에도 전라도 지역을 비하하는 게시물 등을 연이어 공유하며 “중국어 배우기 싫다. BYD 주식 사기 싫다. 차이나 넘버원 외치기 싫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일부 누리꾼들이 잡식공룡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일베충이냐. 전라도 왜 비하했냐”는 댓글을 달자 잡식공룡은 “(전)라도인이냐. 긁혔나보네”라는 대댓글로 응수하기도 해 왜 같은 또래가 문제제기를 하는지이해를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유튜버 잡식공룡은 정치적 성향을 떠나 지역비하 의도가 다분하고 일베들이나 사용하는 용어로 특정 지역과 특정지역민들을 비하하는 댓글을 연달아 올리면서 자신이 쿨하다는 인상을 주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상식을 가진이들이 볼 때 선 넘는 비하와 차별인식은 한국 현대사에 대한 조금의 역사인식도 갖고 있지 못한 천박한 수준의 일베충 모습으로 일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광고주들이 광고중단과 손해배상 문제를 꺼내들었을 때 다급하게 사과하고 5.18기념재단에 500만원의 기부금을 내며 논란을 은근슬쩍 넘어가려 했지만 이미 박제될만큼 박제된 논란이라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런 자식세대를 두고 있는 어른 입장에서 자식을 잘못 키운 죄라고 밖에 할말이 없는데 한국민주주의를 공짜로 물려 받은 세대들이 보여주고 있는 행태는 이번 대선과정에서 4050세대가 보여준 한국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에 오점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어두운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20대 남성들이 보여준 한심한 젠더갈등에 기반한 표심은 한국민주주의의 위기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 삐뚜러질 수 밖에 없도록 키운 어른들의 책임도 무거울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늦기 전에 아이들에게 한국현대사 속에 5060세대가 보여준 희생과 노력으로 얻어진 한국민주주의의 값진 유산에 대해 재대로 교육하고 전승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천박한 배부른 돼지보다는 정의로운 강남좌파가 더 자부심이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깨닫게 해줘야겠습니다